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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절기] 한여름 더위 속에서 맞이하는 입추(立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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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8.05 22:21
  • 기자명 By. 정완영 기자
[충청신문=대전] 정완영 기자 = 입추(立秋)는 가을의 길목으로 대서(大暑)와 처서(處暑) 사이에 들어 있고, 음력 7월, 양력 8월 7일께로 태양의 황경이 135°에 있을 때이다.

밤새 열대야에 고생하고 있지만 하늘 저편에서는 가을소식이 다가온다. 입추는 가을절기가 시작되는 날이며, 24절기의 열셋째로 말복보다 앞이다.

여름이 지나고 가을에 접어들었다는 뜻으로, 화성(火星)은 서쪽으로 흘러 있고 미성(尾星)은 중천에 떠 있다.

어쩌다 늦더위가 있기도 하지만, 칠월칠석을 전후하므로 밤에는 서늘한 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따라서, 이때부터 가을채비를 시작해야 한다.

특히, 이때에 김장용 무·배추를 심고 9, 10월 서리가 내리고 얼기 전에 거두어서 겨울김장에 대비한다.

김매기도 끝나가고 농촌도 한가해지기 시작하니 '어정 7월 건들 8월'이라는 말이 거의 전국적으로 전해진다.

주역에서 보면 남자라고 해서 양기만을, 여자라고 해서 음기만 가지고 있지 않으며, 조금씩은 겹쳐 있다고 한다.

계절도 마찬가지로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려면 연결되는 부분이 있어야 하는데 그 고리를 입추와 말복이 맡고 있다고 보면 된다.

입추라는 절기는 왔지만 폭염과 열대야는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다.

입추는 갈바람을 예약하는 날로 더위로 말미암은 고생도 머지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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