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의원은 6일 대전 서구 한 식당에서 지역 정치부 기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당대표를 마지막 소임으로 절대 생각하지 않는다. 미래가 있는 정치인이다. 더 확실히 성공시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당권을 놓고 경쟁 중인 김진표(경기 수원시무)·이해찬(세종시) 의원을 겨냥한 발언인데, 송 의원은 이들을 '올드보이'로 규정했다.
실제 나이도 송 의원이 만 55세로 각각 71세와 66세의 김진표·이해찬 의원보다 어리다.
그러나 송 의원은 이들의 경력에 못지 않게 당정청에서 경험을 쌓은 게 강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 의원은 "그동안 인권 변호사, 4선 국회의원, 인천시장, 문재인 대통령 러시아 특사 등 고루 경험했다"고 설명했다.
또 당대표 예비경선 당시 1위를 차지했다는 전언에 대해선 근거 있는 소문이라고 했다.
송 의원은 "분위기가 좋아서 그런 거 아니겠는가"라면서도 "저한테 찍어줬다고 메시지를 보내준 분인 100명이 넘었다"고 소개했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25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당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을 선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