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수업 나눔은 자유학기제 실천사례 연구대회 입상자의 우수 수업을 해외 교원에게 확산해 공교육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올해 처음 마련됐다.
올해는 자유학기제 실천사례 연구대회 입상자 16명이 참여하며 대전 지역에서는 교사 4명이 함께한다. 이 중 2명은 직접 수업을 시연하고 나머지 2명은 우즈벡 현지 교원 참여 모둠활동을 보조하게 된다.
수업 시연은 한국어와 러시아어로 된 자료를 활용해 진행되고 우즈벡 교원들은 학생 입장으로 수업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대전삼천중 조해영 교사는 '진로멘토 방정식 수업', 대전전민중 신선미 교사는 '내가 아는 백설공주 이야기와 뭔가 다르네?, 흑설공주의 일기 쓰기-질문을 통해 가장 좋은 질문 고르는 하브루타 수업', '작품의 주인공이 되어 일기 써보기' 등을 통해 자신의 수업 노하우를 풀어낼 예정이다.
수업 시연 이후에는 자유학기의 취지, 학생 중심 수업 및 평가 방법 등에 대해 두 나라 교원들이 함께 토론하는 시간을 별도로 갖는다.
또, 수업 나눔 이외에도 현지 중등사범리쩨이학교, 제31번 초등학교 등을 방문해 우리나라의 수업 혁신 사례를 자유학기 중심으로 소개하고 사마르칸트 외국어대학교를 방문해 한국교육에 대한 논의와 한국어보급 현황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설동호 교육감은 "지역특화사업을 통해 다양하고 내실 있게 대전자유학기제를 운영한 결과 우수한 자유학기 수업이 확대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내년에도 행복한 자유학기제와 자유학년제가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