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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의 ‘윤리헌장’을 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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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0.11.04 18:31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우리나라 국립공원의 역사는 지리산이 1967년 우리나라 최초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면서 시작됐다.

그 후 지자체에서 관리해오던 국립공원은 일관성 있는 정책집행과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1987년부터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관리하기 시작했다.

국립공원 제도가 시행된지 20여년만의 일이었다. 이렇게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국립공원의 자연자원을 보전하고 공원시설을 효율적으로 관리하여 국민 여가생활의 수준 향상에 기여하는 것으로 출발했다.

하지만 복잡한 세계화 시대에 투명경영·책임경영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따라 공단은 모든 업무에 윤리경영을 도입하기 시작하였다.

“국립공원에서 무슨 윤리경영? 공원이나 깨끗하게 관리하지!”하고 생각하는 분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이는 공단에서 어떤 업무를 하고 있는지 국민들이 알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공단은 단순히 국립공원을 깨끗이 청소하고 매표하는 곳이 아니다.

국립공원의 자연자원 보전 및 생물종 다양성을 위해 수시로 모니터링과 순찰을 실시하고 탐방객을 위한 시설물 설치와 유지관리, 생태관광과 같은 고객만족프로그램 운영, 행위허가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한다.

그리고 이 모든 업무에서 공사업체 및 지역주민들과 불가피하게 이해관계가 발생하게 된다. 공원 내 시설물 설치 및 유지관리를 위해 공단에서는 업체를 선정하고 공사감독을 수행한다.

공원 내 지역주민이 집 증축을 원하면 자연공원법에 따라 공단의 허가를 받아야한다. 또한 공원 내 취사 등을 한 불법행위자는 과태료를 부과 받거나 고발 조치를 당하곤 한다. 공단 임직원들은 이러한 업무처리 매순간마다 윤리적 문제와 충돌하게 되는 것이다.

우리 공단은 이러한 윤리적 문제를 슬기롭게 풀어나가기 위해 국립공원의 윤리헌장을 제정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공단의 모든 임직원들은 윤리경영 다짐대회를 통해 자율윤리지침을 서약하고 자율실천의 날을 운영하여 자발적으로 윤리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그리고 온·오프 교육을 통해 윤리경영을 배우고, 자체적인 윤리경영 수준 진단툴(윤리경영지수, 푸른솔지수)을 개발하여 윤리경영의 수준을 한단계 업그레이드시키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소외계층을 위한 자원봉사, 재능기부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나눔 경영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앞으로도 우리 공단은 정직과 신뢰를 바탕으로 투명경영 내재화를 통해 사회적 책임을 선도하는 기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김 영 미소백산국립공원북부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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