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주말에도 18건의 출동 중 16건이 벌집제거 출동인 만큼 폭염 속 벌집제거 신고 건수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이는 지속되는 폭염으로 벌들의 개체수가 증가하고 활동시간 또한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급격히 증가한 벌집제거 출동으로 부여소방서 직원뿐만 아니라 의용소방대원도 폭염 속 벌집제거 출동에 만전을 기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벌들은 아파트 베란다 및 에어콘 실외기 근처에서 서식공간을 만드는 경우가 자주 발견됨에 따라 주기적인 청소와 관리의 필요성이 절실하고, 특히 비닐하우스 및 나무 주변에 집을 짓고 서식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야외 작업이 많은 농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고광종 현장대응단장은 “벌들의 개체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고 활동량이 많아져 주민들을 위협하고 있다”며 “벌집을 발견하면 무리하게 제거 하지 말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 후 곧바로 119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