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간담회에는 상병헌·윤형권·손인수·박용희·손현옥·유철규 의원, 교육청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에 앞서 참석 의원들과 미대촉 회원들은 세종시교육청 관계자로부터 교육청 미세먼지 대책 현황과 방진망 시범설치 계획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다. 이후 참석자들은 미세먼지 대책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미대촉 회원들은 의원들에게 ▲ 생활소음, 비산먼지 저감 조례 제정 ▲ 어린이집 공기정화장치 설치 ▲ 학교 체육관, 다목적 강당 중앙공조시스템 설치 등의 의견을 전달했다.
간담회에서는 미세먼지 문제를 심화시키는 원인으로 ‘공사장 비산먼지’, ‘인근 열병합발전소 가동’,‘석면 슬레이트 지붕’ 등이 거론됐다.
미세먼지 저감 대책에 관한 다양한 의견도 제시됐다. 윤형권 의원은 “전기자전거 구매 지원금 혜택 등을 통해 자전거 수송 분담률을 높이는 방안이 필요하다”며 “이러한 대기 질 개선과 관련된 근본적인 자구적 노력을 기반으로 방진망 시범사업이나 교실에 공기청정식물 비치 등 다각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가 차원의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의원도 있었다. 손인수 의원은 “인접 국가인 중국과의 협력 등 국가적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며 “여러 방면에서 좋은 의견이 나온다면 시의회 차원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용희 의원도 “공기오염은 그 피해 범위가 넓어 국가적․범지구적 대책이 필요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참석 의원들과‘미대촉’회원들은 세종시 관내 미세먼지 문제의 심각성에 공감,미세먼지 대책을 마련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