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인 여유가 없다는 이유가 가장 큰데, 이상적인 노후 생활을 위해선 평균 6억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구인구직 사이트인 사람인이 직장인 578명을 대상으로 '노후 준비'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보면, 응답자 51.3%가 '노후 준비를 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 79.7%(복수 응답)가 '경제적인 여유가 없어서'를 골랐다.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몰라서'가 28.9%로 뒤를 이엇고 '아직 준비하기에 이르다고 생각해서', '미래보다 현재를 즐기는 것이 더 중요해서' 등이 꼽혔다.
노후 준비를 하고 있다는 응답자 가운데 70.6%(복수 응답)가 그 방법으로 '저축'을 가장 많이 들었다.
이어 '국민연금', '개인연금', '퇴직금', '부동산 매입 준비' 등 순이었다.
이들은 월급 가운데 평균 25%를 노후에 투자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75.5%는 노후 준비 과정에 불만이 있다고 했다.
노후 준비를 시작하기에 적정한 시기로는 가장 많은 32.9%가 '사회 초년생'을 선택했다.
23.3%가 '30대부터', 14.7%가 '40대부터', 7.8%가 '20대부터'라고 꼽았다.
이상적인 노후생활을 위해선 가장 많은 79%(복수 응답)가 '저축, 연금 등 금융자산 여유'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안정적인 집 마련'이 62%, '건강'이 51.8%, 25.2%가 '가족' 등을 뽑았다.
이상적인 노후를 위해선 평균 6억원의 자금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응답자의 76.1%는 현재 재직 중인 직장에서 이같은 노후 준비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또 67%는 노후를 대비하기 위해 이직 혹은 전직까지 고려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