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이정화 기자 = 휘발유 가격이 6주째 오름세를 이어가며 연일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1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8월 둘째 주 전국 휘발유 주유소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2.5원 상승한 리터(ℓ) 당 1616.5원을 기록했다.
충청권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대전만 전국 평균을 밑도는 1610원으로 조사됐다.
이날 대전 지역 휘발유 거래가는 중구가 평균 1594원으로 가장 낮은 가격을 보였다.
이외 동구 1602원, 유성구 1604원, 서구 1614원, 대덕구 1630원 순으로 나타났다.
최저가 주유소는 천지인주유소(중구 대종로 44)와 그린주유소(서구 동서대로 953)로 1549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 밖의 지역으로 충남·충북은 모두 전주대비 2원 오른 평균 1617원·1621원으로 조사됐고, 세종은 3원 오른 1620원을 기록했다.
상표별 최저가는 알뜰주유소가 1593원, S-OIL 1610원, SK에너지는 1633원 등으로 집계됐다.
휘발유 값 오름세는 한동안 꺾이지 않을 전망이다.
석유공사 측은 “국제 유가가 미국의 이란 제재 영향으로 상승함에 따라 국내제품 가격도 강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