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국회의원(천안을)실에 따르면 농촌진흥청은 이날 성환종축장 이전 후보지 선정을 위해 이전후보지 결정 절차와 일정을 담은 공고문을 공표했다.
공모가 완료되면 ‘이전 기본계획 수립 및 이전후보지 선정용역’을 바탕으로 각각의 후보지를 평가하고, 최종 후보를 선정할 예정이다.
농진청은 공고문에서 8월 20일 지자체 대상 설명회를 실시, 11월 9일까지 신청을 접수받는다. 이후 현장실사와 제안서 평가를 거쳐 11월 23일 최종 이전후보지 선정결과를 발표하게 된다.
앞서 올해 5월부터 추진 중인 ‘이전 기본계획 수립 및 이전후보지 선정용역’은 당초 기본계획 수립과 이전후보지 선정용역을 각각 올해부터 내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지난 3월 대통령 공약사업임을 고려해 두 용역을 올해 연말까지 동시에 진행키로 결정됨에 따라 사업기간이 1년 단축됐다.
박 의원은 “이전후보지 공모 개시는 이전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의미한다”며 “대한민국 축산산업의 미래와 유치 희망지역이 상생할 수 있는 적지가 선정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4월 이낙연 총리가 성환종축장을 직접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면서 사업기간 단축도 현실화 되고 있다”며 “앞으로 목표는 사업개시를 2년 이상 앞당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성환 종축장 이전은 구제역과 AI 확산과 같은 방역위험요인으로부터 대한민국 축산산업의 미래인 종축자원을 보다 안전하게 보존하고 연구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며 “사업기간 단축과 실제 이전사업 착수와 완료까지 꼼꼼히 챙겨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