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황인호 동구청장, 기관사 유족과의 만남 가져

6.25 전쟁 때 순직한 故 김재현 기관사와 황남호·현재영 부기관사 유족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8.08.12 14:49
  • 기자명 By. 정완영 기자
황인호 동구청장이 6.25 한국전쟁 때 순직한 기관사 유족과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은 대전역 동광장에 있는 철도 기관사 동상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길공섭 동구문화원장, 김재현 기관사 아들 김제근 씨, 황남호 부기관사 아내 유근순 씨, 황인호 동구청장, 현재영 부기관사 부인 최이분 씨, 현재영 부기관사 아들 현은용 씨, 황남호 부기관사 딸 황정옥 씨.
황인호 동구청장이 6.25 한국전쟁 때 순직한 기관사 유족과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은 대전역 동광장에 있는 철도 기관사 동상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길공섭 동구문화원장, 김재현 기관사 아들 김제근 씨, 황남호 부기관사 아내 유근순 씨, 황인호 동구청장, 현재영 부기관사 부인 최이분 씨, 현재영 부기관사 아들 현은용 씨, 황남호 부기관사 딸 황정옥 씨.
[충청신문=대전] 정완영 기자 = 황인호 동구청장은 제73주년 광복절을 맞아 6·25전쟁 때 순직한 故 김재현 철도기관사, 황남호·현재영 부기관사 유족을 만났다.

간담회 형식으로 열린 만남에 故 김재현 기관사 아들 김제근 씨와 故 황남호 부기관사 아내 유근순 씨, 딸 황정옥 씨, 故 현재영 부기관사 부인 최이분 씨와, 아들 현은용 씨가 참석했다.

故 김재현 기관사는 1923년 충남 논산에서 출생해 1944년부터 대전기관차사무소 기관사로 일하다가 1950년 6·25전쟁이 발발하고 한 달 뒤 인민군에게 포위된 '윌리엄 딘' 미 육군 소장 구출 작전에 자원해 인민군의 집중사격으로 28살 꽃다운 나이에 안타깝게 순직했다.

故 황남호·현재영 부기관사 역시 김재현 기관사와 함께 구출작전에 참가해 적군의 공격에도 불구하고 투철한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미 특공대를 영동역까지 수송하는 임무를 마쳤다.

이후 황남호 부기관사는 2006년에, 현재영 부기관사는 2010년에 각각 운명을 달리했다.

현재 김재현 기관사의 유해는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 있고, 그가 몰았던 기관차는 등록문화재로 지정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전시 중이다.

황인호 청장은 "대전역에 제1, 제2 호국철도박물관을 유치하고 호국역사공원을 조성해 故 김재현 기관사님을 비롯한 세 분의 숭고한 애국심과 희생정신을 기리고 후손들에게 큰 귀감이 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