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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정복양 제39대 대전충남지방병무청장

"반칙과 특권이 없는 투명하고 공정한 병무행정 펼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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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8.12 15:50
  • 기자명 By. 정완영 기자
정복양 대전충남지방병무청장.(사진=최홍석 기자)
정복양 대전충남지방병무청장.(사진=최홍석 기자)
[충청신문=대전] 정완영 기자 = ▲대전충남지방병무청장 취임 축하드린다. 지방의 병무행정 수장이 된 소감은?
- 축하말씀에 감사하다. 대전충남지방청장으로 부임해 기쁘고 영광스럽다. 한편 막중한 책임감이 더 앞선다.

대전, 세종, 충남지역의 병무행정을 총괄하는데 세종정부청사, 계룡대, 연구단지등이 있어 별도 병적관리 고위 공직자 아들, 전문연구요원이 많은 점 등 특수 업무환경이다.

▲1990년 처음으로 공직에 입문, 병무행정을 전담하는 공직에 입문하시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었나?
- 병무행정은 기속적 행정으로 법과 원칙이 중요하고, 국민의 신체를 직접 대상으로 해 대체가 불가능하고, 국민 모두에게 공평한 부담을 지우는 행정이다.

즉, 반칙과 특권이 없고 투명하고 공정한 행정을 펼칠 수 있다는 것이 병무청에 입문하게 된 계기라고 할 수 있다.

▲28년 동안 병무행정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그동안 병무행정을 하면서 기억에 남는 일은?
- 2007년부터 2012년까지 사회복무정책 제도 담당하면서 현행 사회복무요원 복무제도의 기틀을 다진 것을 들 수 있다. 사회복지 등 5개 업무, 11개 복무분야와 세부임무를 규정해 복지, 환경, 의료 등 국민생활 밀접 분야에 확대 배치에 기여했다.

2008년 정부 내에서 처음으로 양심적 병역거부자에 대한 제도 연구와 여론조사 등을 한 바 있고, 지난 6월 28일 헌재 결정이후에 대응하게 됐다.

특히, 병무청 재택 당직 근무과제를 발굴해 직원복지에도 힘을 보탰다.

▲취임사에서 중요하게 네 가지를 언급하셨다. 앞으로 지방병무청 운영의 기본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간단하게 설명 부탁.
- 첫째, 법과 원칙에 따라 기본에 충실한 행정을 하자는 것이다. 법과 원칙에 따라야 반칙과 특권을 없앨 수 있다고 생각한다.

둘째, 국민이 감동하는 서비스 행정을 구현하겠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말처럼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국민의 요구를 창의적으로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

셋째, 소통과 배려로 신바람 나는 직장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 업무 혁신을 통해 일과 삶을 조화롭게 해 일이 즐겁고, 출근이 설레는 직장이 되도록 하겠다.

넷째, 자기 발전을 위해 꾸준히 도전하고 학습하는 등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노력하겠다.

▲얼마 전 '병 복무기간 단축'과 관련된 발표가 있었다. 이에 대한 병무청의 준비과정 및 대응 방안은?

지난 7월 27일 국방부의 복무기간 단축 발표에 따라 군별·입영시기별 단축 기간, 전역 예정일 등 문의 급증에 대비해야 한다. 병무청 홈페이지에 입영시기별 단축일수와 역예정(소집해제)일 산출 조견표를 게시했다.

앞으로 복무기간 단축혜택에 대한 기대심리로 입영율 감소에 따른 군 전력 공백이 예상될 수 있어 육군의 경우 2017년 1월 3일 입영자부터 2주 단위 1일씩 단계적으로 단축돼 입영시기별 복무기간에 편차가 적음을 적극 안내하고 있다.

이어 입영률 추이를 지속 모니터링하고, 개인별 맞춤형 군 지원 정보 제공 등으로 적정 충원에도 대비할 예정이다.

▲취미가 등산이라고 들었는데 수준은? 장점이라면?
- 전문가 수준이 아니지만 산업화이전 세대가 늘 경험한 일상의 연장이다.

등산은 스스로 정한 목표와 시간에 따라 자연과 동화되고 그 경이로움 속에서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 자아성찰의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등산은 경쟁이 없다. 자연의 이치를 통해 자기반성과 용서의 시간을 갖게 되는데 이기심을 버리고 관용과 여유로움을 얻고, 조직 내 문제나 사람 간 갈등 해결에 필요한 아이디어 발상이나 방안을 찾는데 좋다.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
- 사람의 첫 만남은 하늘이 정해주고, 두 번째부터는 사람이 만들어 간다는 말이 있다. 서로간의 인연을 소중히 여기고 직원들과 힘을 합쳐 미래를 준비하고 선도하는 대전·충남지방 병무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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