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국립공원에 따르면 지난달 화양구곡은 5만4538명, 쌍곡계곡은 2만2534명이 찾았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화양구곡 이용객 4만5636명보다 약 16% 증가했고 쌍곡계곡은 소폭 증가한 수치다.
아울러 계곡 특성상 폭염으로 인한 이용객 감소는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전체적인 통계는 줄었으나 지난달에만 이용객이 증가한 이유는 기록적인 폭염의 영향으로 볼 수 있으며 본격적 휴가철인 이번 달은 지난해보다 이용객들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따라서 화양·쌍곡·선유동계곡에서는 무더위가 주말 내내 지속됨에 따라 많은 피서객들이 계곡물에 뛰어들어 몸을 맡긴 채 더위를 식혔다.
일부 피서객들은 따가운 햇볕을 피해 그늘을 찾아 텐트와 파라솔을 치고 휴식을 즐기며 더위로 쌓인 스트레스를 날려 보냈다.
증평에 거주하는 피서객 A씨는 “무더위를 식히기 위해 계곡을 자주 찾는다”며 “올해 유난히 연이은 폭염이 심해 계곡에 더 머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충북 전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지 30일을 넘어섰다.
이에 대부분의 지역에서 34도를 넘어서며 당분간은 폭염의 기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속리산 주요 계곡을 이용하는 피서객들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