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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도시 중앙공원 2단계 논란 '마침표'

금개구리 보전지역 21만㎡로 조정… 2021년 완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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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8.13 14:36
  • 기자명 By. 임규모 기자
행복도시 중앙공원계획도
행복도시 중앙공원계획도

[충청신문=세종] 임규모 기자 = 행복도시 중앙녹지공간의 핵심인 '중앙공원' 2단계 사업에 대한 최종안이 공개됐다. 이에 따라 지난 2015년부터 이어진 시민사회 간 갈등이 마침표를 찍게 됐다.

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는 13일 브리핑을 통해 행복도시 S-1생활권에 조성하는 중앙공원 조성방안과 추진계획을 공개했다.

이날 이원재 행복청장은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1단계(금개구리 보존 외 구역, 52만1000㎡)와 조성 예정인 2단계(보존구역, 88만7000㎡)을 설명하고 기자들과 함께 현장투어를 진행했다.

그동안 문제가 되면서 사업추진에 재동이 걸려던 ‘금개구리 보전지역’의 면적은 기존 52만㎡에서 21만㎡(논 13만5000㎡, 습지 7만5000㎡)로 축소됐다.

공원계획에 대해서는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중앙공원’으로 조성해 나가는 방향이 제시됐다.

시민들의 활동공간인 ‘도시축제정원과 걷고 싶은 거리, 참여정원’ 뿐만 아니라 보전구역인 ‘공생의 뜰’을 계획하고 있다.

이용과 보전이 조화를 이루는 ‘자연초지원과 오색경관숲, 자연예술숲, 도시생태숲, 둠벙생태원 등을 조성하는 밑그림도 제시했다.

중앙공원 1단계(51만8000㎡)를 비롯해 도심과 인접한 세종호수공원(71만3000㎡)과 박물관단지(19만9000㎡) 등은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 길거리를 제공하는 이용 중심의 여가공간으로 조성 할 계획이다.

중앙공원 1단계 구역에 대한 공사는 지난해 3월부터 들어간 상태다. 공원중심센터, 도시축제마당, 가족예술숲, 복합체육시설, 무궁화원, 장미원 등으로 구성됐다. 내년 하반기 개장 할 예정이다.

2단계(88.6만㎡)는 생태적 건강성을 바탕으로 시민들에게 생태체험과 교육기회를 제공하면서 자연경관 속에서 힐링 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도시 속 정원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행복청과 세종시, 한국토지주택공사는 23일부터 세종시청을 시작으로 아름동과 새롬동 복합주민공동시설 등에서 설명회를 개최하고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행복청(www.naacc.go.kr)과세종시(www.sejong.go.kr),도시계획(www.happycity2030.or.kr) 누리집 배너 링크를 통해 접속이 가능하다. 14일 오후 2시부터 오픈 예정이다.

시민의견 수렴을 마치는 대로 2단계 조성안을 확정하고 실시설계와 환경영향평가 변경협의를 진행해 내년 착공할 계획이다. 2021년 준공 목표다.

이원재 행복청장은 “그동안 여러 차례 논의 과정을 거치면서 시민과 환경단체 모두 중앙공원을 세계적인 공원으로 조성하자는 데는 한 뜻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며“ 중앙공원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발판으로 삼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명품 공원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생태 환경적으로 문제가 없는 범위 내에서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공원이 조성됐으면 한다”며 “중앙공원 조성에 관심 있는 시민들께서 직접 설명회와 설문조사(세종의뜻), 누리집(www.sejongcentralpark.or.kr), 민관협의체 참여 등을 통해 의견을 개진해 줄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조성순 한국토지주택공사 세종특별본부장은 “중앙공원 2단계 사업을 조속히 추진해 시민이 만족하고 즐길 수 있는 화합의 장으로 중앙공원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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