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규모별 선호도에서는 중형아파트의 인기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KB부동산 주간 주택시장동향(6일기준)에 따르면 대전지역 아파트가격지수는 102.3으로, 매매가격이 전주대비 0.02% 하락, 전년말대비 0.51% 상승했다.
전세가격은 전주대비 0.01% 소폭 상승, 전년말대비 0.22% 올랐다.
구별로 아파트매매가격 변동률은 그 동안 하락세를 보이던 대덕구만 전주대비 0.04% 상승했다.
최근 도시재생사업이 진행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유성구가 보합을 유지한 가운데 상승세를 보이던 동구(-0.03%), 중구(-0.06%), 서구(-0.03%)는 하락했다.
전세가격은 동구(0.05%)가 올랐으며 나머지 구는 보합을 보였다.
아파트 규모별 변동률은 전용면적 기준 중형(62.81㎡이상~95.86㎡미만)과 소형(40.0㎡미만)이 시장의 관망세 확산에도 불구하고 보합세를 유지했다.
특히 중형은 전월대비 0.08% 상승해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135.0㎡)과 중대형(95.86㎡이상~135.0㎡미만)은 전주대비 각각 0.06%, 0.02% 하락했다. 중소형(40.0㎡이상~62.81㎡미만)도 0.06% 내렸다.
세종 아파트매매가격은 정부의 부동산 규제정책과 계절적 요인이 겹치면서 보합을 기록했다.
전세가격은 신규 입주물량 증가 등 영향으로 전주대비 0.11% 내렸으나 하락폭은 축소되는 모습이다.
충남지역 아파트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02% 하락했다.
천안 동남구(-0.02%)와 서북구(-0.04%)가 내렸다. 공주, 아산, 논산, 계룡, 당진이 보합세를 유지한 가운데 서산(-0.06%)은 떨어졌다.
충남 전세가격은 0.02% 내렸다. 천안 서북구(-0.02%), 당진(-0.11%), 서산(-0.10%)가 하락했고, 공주, 아산, 논산, 계룡은 보합을 유지했다.
충북 아파트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14% 내렸다.
대규모 신규 입주물량이 대기 중인 청주시의 경우 상당구(-0.12%), 서원구(-0.26%), 청원구(-0.14%), 흥덕구(-0.08%) 모두 하락했다.
제천(-0.17%)과 충주(-0.08%)도 내림세를 보였다.
전세가격 역시 전주대비 0.13% 떨어졌다. 청주 청원구(-0.43%)이 전국 시도 중 가장 큰 폭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상당구(-0.16%%), 서원구(-0.19%)도 하락했으며 흥덕구만 보합을 유지했다.
KB부동산 관계자는 “충청지역 아파트시장은 대체적으로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으나 하락폭은 축소되고 있는 양상이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