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13일 발표한 8월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8.4%는 ‘적폐청산이 어느 정도 이루어졌다’고 봤다. 반면 42.9%는 ‘적폐청산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성과가 있다는 의견은 광주·전라 66.7%, 부산·울산·경남 55.6%순으로 나타났다. 정치이념성향은 진보계층 57.7%, 국정운영 긍정평가층 60.5%, 민주당 지지층 61.2%로 나타났다.
반면, 성과가 없다는 부정평가 의견은 인천·경기(51.6%)지역에서 높게 나타났다. 직업군으로는 학생층에서(47.5%)높게 나타났다. 정치이념성향은 보수(49.6%), 국정운영 부정평가층(59.9%), 자유한국당 지지층(51.0%)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적폐청산이 가장 미흡한 기관으로는 ‘국회’가 22.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법원·검찰 등 사법기관(19.2%), 신문·방송 등 언론기관(13.6%)이 2~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청와대 및 대통령(6.4%), 국정원 등 정보기관(5.5%), 대기업(5.3%), 중앙부처 등 행정기관(4.9%), 지방자치단체 및 지방의회(4.6%), 교육계(2.4%)순으로 조사됐다. ‘모름 무응답’은 15.5%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한국사회여론연구소의 8월 정례조사로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27명을 대상으로 지난 10일~11일 이틀에 걸쳐 유무선 RDD(무선 79.1%, 유선 20.9%)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수준, 응답률은 10.2%(유선전화면접 5.9%, 무선전화면접 12.6%)다. 2018년 7월 말 기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지역, 연령별 가중치를 적용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www.ksoi.org)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