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의 법규 위반이 원인으로,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할 어린이 통학버스가 안전 사각지대에 놓였다는 지적이 나온다.
14일 이은권 국회의원(자유한국당·대전 중구)이 한국교통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어린이 6명이 통학버스에서 숨졌고 1143명이 부상을 당했다.
사고 원인으론 앞지르기, 중앙선 침범, 신호 위반, 안전거리 미확보,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 교차로 통행 방법 위반 등 통학버스 운전자의 법규 위반이 많았다.
교통사고에 의한 어린이 사망자는 최근 3년(2015~2017년) 동안 190여명, 부상자는 4만3000여명이었다.
이은권 의원은 "어린이 통학버스에서 일어나는 사고는 100% 통학버스 운전자의 과실 또는 안전운전의무불이행에 의한 인재"라면서 "현행법상 운전면허만 있으며 누구나 어린이 통학버스를 운전할 수 있고 특히 운전자의 교통사고 경력과 (성)범죄 경력 등을 확인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