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범덕 이사장(청주시장)을 비롯해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관계자와 입주기업협의회 임원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월례회에서는 첨단문화산업단지의 특화 및 발전을 위한 여러 방안들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입주기업협의회는 2001년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가 조성된 이후 17년의 역사를 이어왔지만 그동안 단지 이름에 걸맞은 문화산업분야의 비전과 중장기 로드맵이 부족했다며 그에 따른 정책적 보완을 건의했다.
또한 4차 산업과 ICT융합(하드웨어·소프트웨어·통신기술을 종합적으로 활용한 정보통신기술로 창출된 새로운 유형의 상품과 서비스)이 주류를 이루는 시대분위기에 발맞춘 진흥계획 수립 및 기업과 정부사업 간의 소통과 유기적 연결을 담당할 재단 내 전담부서와 전문 인력 보강도 요청했다.
무엇보다 정부 연구개발 사업(R&D)포함 청주를 비롯한 충북 내 발주 사업 등과 관련해 단지 내 입주기업을 비롯한 지역연고 기업들의 참여율이 낮은 현실에 아쉬움을 토로하며 이에 대한 적극적인 검토와 지원을 당부했다.
취임 이후 첨단문화산업단지 입주기업협의회와 첫 만남을 가진 한범덕 청주시장은 건의된 의견들에 공감을 표했다.
한 시장은 “첨단문화산업단지를 조성하면서 입주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청주문화산업을 진흥시킬 동력을 얻고자 했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그 초심이 흐려졌다는 것에 동의한다”며 “입주기업들과의 유기적인 협업체제를 구축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충북과 청주시 발주 사업에 참여율을 높여 지역기업의 역량을 키우는데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