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임 외 324명은 진정서를 통해 "마음편히 공부할 수 있는 학교로서의 시설이 너무나 미비하고 안정성에 문제가 많아 심각한 상태"라며 "감독관청인 대전시교육청이 이에 대한 지도·감독을 해 주시기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하 교실 침수 및 환기 문제 ▲건물 자체의 충격에 의한 흔들림 ▲화재 및 위험상황에 따른 대피 위험 ▲방음·화장실 문제 ▲장애 학생 지원 시설 미비 ▲주차장 문제 등의 개선을 요청했다.
그러면서 대전예지중고의 제대로된 지도·감독으로 학습자 학습권이 보호받을 수 있도록 행정조치를 취하고 재난 발생 시 학습자 안전이 보장될 수 있는지 살펴 운영자인 법인에게 보완사항을 강력히 요구할 것, 예지재단에게 학교 자가건물 확보방안을 포함한 객관적인 중장기적 학교발전방안이 없다면 대전예지중고에 지정한 학력인정 취소를 심각하게 검토할 것을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이와 같은 상황이 달라지지 않는다면 2019학년도 신입생 모집을 조기 중지할 것을 강력히 주장했다.
이에 대해 대전교육청 관계자는 "학사 운영의 문제가 아니라 시설 개선에 대한 문제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검토가 필요할 것 같다"는 입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