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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학년도 대입, 수능비율 30% 확대·EBS 연계 50% 축소

교육부, '2022 대학입학제도 개편방안'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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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8.17 15:44
  • 기자명 By. 한유영 기자
수능 과목구조 및 출제범위 비교표. 음영은 절대평가 적용 과목.(사진=교육부 2022학년도 대학입학제도 개편방안 발췌)
수능 과목구조 및 출제범위 비교표. 음영은 절대평가 적용 과목.(사진=교육부 2022학년도 대학입학제도 개편방안 발췌)

-고교학점제 3년 연기된 2025학년부터 시행

[충청신문=대전] 한유영 기자 = 2022학년도 대입에서 수능위주전형 비율이 30%로 확대된다. 또 국어·수학 등에 공통+선택형 구조가 도입되고 탐구영역의 문·이과 구분이 폐지된다.

학교 수업을 파행시킨다는 비판이 있었던 수능-EBS 연계율은 취약지역(계층) 학생들의 수험준비 부담 완화 등 긍정적 측면을 감안해 현행 70%에서 50%로 축소한다.

교육부는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2022학년도 대학입학제도 개편방안 및 고교교육 혁신방향'을 17일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지난해 수능개편을 1년 유예하면서 이번 달까지 종합적인 교육개혁 방안을 제시하기로 한 데에 따른 것이며 공론화 결과와 국가교육회의 권고안 등이 반영됐다.

교육부는 수능위주전형 비율이 30% 이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각 대학에 권고할 계획이며 국가교육회의 권고안의 부대의견에 따라 산업대·전문대·원격대 등은 제외된다. 이를 위해 기존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은 재설계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수시 수능최저학력기준 활용은 대학 자율로 하되 선발방법의 취지에 맞게 활용할 수 있도록 재정지원사업과 연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수능 체제 개편에 따라 국어·수학·직업탐구는 공통+선택형 구조가 도입되며 탐구 영역의 문·이과 구분이 폐지된다.

학생들이 진로·적성, 희망 등에 따라 총 17개 과목(사회 9개·과학 8개 과목) 중 2과목까지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학생 선택권을 확대하고 부담은 줄이는 것이 골자다.

특히 수학에서는 기하를, 과학에서는 과학Ⅱ 4개 과목을 선택과목으로 포함해 관련 지식을 필요로 하는 분야로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의 선택권을 보장할 계획이다.

수능 평가방법의 경우 국가교육회의 권고안을 존중해 현행 방식을 유지하되 영어·한국사와 과목 쏠림 문제가 있는 제2외국어·한문은 절대평가로 변경한다.

학생부종합전형 공정성 제고 부분에서는 인적사항에서 학부모 정보를 삭제하고 수상경력은 현행대로 기재하되 대입 제공 수상경력 개수를 학기당 1개, 총 6개까지 제한해 제공하도록 했다.

또 자율동아리는 학년당 1개에 한해 객관적으로 확인 가능한 사항만 기재하도록 하고 소논문(R&E)은 기재하지 않도록 했다.

시도교육청과 단위학교의 학생부 기재·관리 관련 점검을 의무화하는 등 학생부 관리도 엄중하게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전형서류 개선·평가기준 및 선발결과 공개·대입 정보격차 해소 지원 등을 추진한다.

앞으로 '자기소개서 작성 공동매뉴얼'에 따라 기존 4개 문항 5000자에서 3개 문항 3100자로 축소되며 교사추천서가 폐지된다.

대학별 평가기준은 대입정보포털(www.adiga.kr)을 통해 일목요연하게 제공하고 대입전형별 신입생의 고교 유형정보 및 지역정보도 공시한다.

면접·구술고사 개선과 관련 학생부위주전형에서는 학생부 기반의 맞춤형 확인 면접을 원칙으로 제시하고 재정지원사업을 통해 면접평가 시 성명·수험번호·출신고교 등을 미제공하도록 블라인드 면접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동안 학생부교과전형으로 분류됨에도 학생부교과에 대한 실질반영률은 낮게 설정해 수시모집의 취지와 표준전형체계를 교란한다는 지적이 있었던 적성고사는 2022학년도부터 폐지한다.

이와 더불어 교육부는 고교학점제 도입에 대해서 올해 연구·선도학교 운영을 시작으로 2022년 제도 부분도입 등을 거쳐 학점제형 새 교육과정이 본격 적용되는 2025년 고1이 대학에 진학하는 시점까지 약 10년에 걸쳐 고교학점제가 완성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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