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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성인학교 중등학력 인정 성인문해교육 열기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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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8.19 15:38
  • 기자명 By. 김원중 기자
[충청신문=홍성] 김원중 기자 = 홍성군이 충남 지자체 최초로 중학학력인정 문해교육 운영을 위한 보조금을 지원하는 등 평생교육 실현을 위해 성인문해 교육 지원에 나서면서 폭염도 이겨내는 늦깎이 배움의 열정이 타오르고 있다.

군은 지난 2010년부터 관내 105개 마을에 찾아가는 성인문해교육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5년부터는 초등학력인정 과정 문해교육을 진행해 총 14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고 현재는 4개소에서 36명의 학생이 학력인정 과정에 참여하고 있다.

그 중 홍북읍 내덕리 서력마을에 있는 내포성인학교(교장 최광묵)는 매주 수, 목, 금요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평균나이 64세의 성인 학습자 21명이 5개월간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 등 6과목 수업을 들으며 배움의 즐거움을 공유하고 있다. 이들 학습자들은 초등학교 졸업자 13명, 검정고시 합격자 2명, 초등학력인정과정 졸업자 6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홍성군과 내포성인학교에서 운영하는 초등학력인정 문해교실 졸업자 6인은 초등과정을 마치고 중학과정까지 듣게 됐다.

오는 9월 7일 충남평생교육진흥원이 주최하는 문해한마당 축제의 합창경연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학생 전원이 영어노래를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

박복신(여·77) 사회교사는 “학구열이 높아 젊은 사람보다도 집중을 잘하고 배움의 열정으로 폭염을 이겨내고 있다”며 “수업을 즐겁게 진행하다 보니 저절로 힐링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최고령 학습자인 서영순(여·78) 학생은 “어린시절 배우지 못해 한이 많았는데 이렇게 다시 학교를 다닐 수 있게 돼 얼마나 기쁜지 모른다”며 “앞으로 내포성인학교 중학과정 1기생답게 열심히 공부하는 것은 물론 관내에 거주하고 하고 있는 늦깎이 학습 희망자들도 다음 신입생 모집 때 입학의 기회를 놓치지 말고 함께 배움에 뛰어들어 내포성인학교 후배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 학생들은 3년 동안 열심히 공부해 홍성방송통신고교에 진학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홍성군 평생교육 실현의 좋은 본보기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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