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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부여군의회, 폭염 위기 대응 머리 맞대

박정현 군수·군의원들, 피해 현장 방문… 신속한 피해 조사 및 보상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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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8.19 15:52
  • 기자명 By. 김남현 기자
박정현 부여군수와 부여군의회 의원들이 관내 폭염피해 현장을 방문, 피해 농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박정현 부여군수와 부여군의회 의원들이 관내 폭염피해 현장을 방문, 피해 농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충청신문=부여] 김남현 기자 = 박정현 부여군수와 부여군의회 의원들이 폭염에 의한 농작물 피해 현황 을 파악하기 위해 현장 방문에 나섰다.

박 군수와 군 의원들은 지난 16일 관내 폭염피해 현황에 따른 대책 마련을 위해 긴급회의를 갖고, 농가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기 위해 내산, 구룡, 장암 등 3개 지역의 농가를 찾았다.

먼저 방문단은 가뭄으로 인해 수분 공급이 줄어 과실 표면 온도가 높아져 나타나는 일소과(日燒果, 햇볕데임) 피해를 입은 내산면 사과 농가를 방문, 농민의 이야기를 들었다.

일소과 피해를 입은 농민은 “봄철 냉해로 열매가 거의 열리지 않은 상황에서 다시 폭염으로 인한 일소과 피해가 생겨 막막하다. 하늘을 원망할 수밖에 없지만 현재 피해가 발생한 부분에 대해 신속한 보상처리라도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박 군수는 “보상할 수 있는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고,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충남도와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또 가뭄으로 인해 물대기가 어려워 벼가 시들고 고사 증세가 심한 구룡면 벼 농가를 찾아 상황을 살폈다. 박 군수는 담당공무원에게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농업용수 공급을 위한 대책마련을 주문한 뒤 장암면 옥수수 피해 농가를 방문, 정확한 피해상황을 살피라고 강조했다.

박 군수와 의원들은“수확철을 앞둔 농가의 시름이 더해지고 있어 피해현황 조사와 보상에 대한 논의가 신속히 이뤄져야 한다”며, “행정과 의회 모두 군민을 위한 기관으로써 폭염과 가뭄이라는 위기상황 앞에서 절대 협력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현재 부여군 폭염피해 현황을 살펴보면, 토마토 10ha(수정불량,초세약화,착색지연,석회결핍), 수박 15ha(피수박,열과,당도저하), 딸기 3ha(생육부진, 병충해발생), 과수 25ha(사과,왕대추-일소과발생, 포도-숙기지연), 특용작물 26ha(시들음 및 작물 고사), 전작물 100ha(시들음 및 작물 일부 고사), 양계 28농가 10만3440마리, 양돈 5농가 60마리 등이다. 군은 가축폐사의 경우 가축재해보험을 통한 지급을 신청할 예정이다.

피해는 정밀조사 전 달관조사를 통해 조사한 것으로 8월말까지 뚜렷한 비소식이 없어 피해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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