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도 마찬가지였는데, 문 대통령과 민주당의 지지 기반 지역인 광주·전라 다음이었다.
17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발표한 8월3주차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과반인 60%가 '잘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는 지난주 조사 때보다 2%p 상승한 수치다. 부정적 평가인 '잘못하고 있다'는 32%였고 역시 지난주보다 1%p 올랐다.
조사 기간 주요 이슈로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 1심 무죄 선고, 미점검 BMW 운행 정지 명령, 트루킹 특검의 김경수 경남지사 구속영장 청구, 국회 특활비 제도 개선 최종안 발표, 민주당과 바른미래당 대표 선거전 등이 있었다.
대전·세종·충청지역에선 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67%가 지지하면서 전국 평균을 뛰어넘었다.
부정적 평가는 23%로,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지지도가 가장 높게 나타난 광주·전라(82%·부정 12%)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문 대통령에게 높은 지지를 보냈다.
정당 지지도 부문 충청지역 결과를 보면, 민주당 50%, 정의당 12%, 자유한국당 9%, 바른미래당 6%, 민주평화당 1%, 순으로 나오면서 여당에 대한 압도적인 지지를 보였다.
충청지역의 민주당에 대한 지지도는 전국 평균인 44%를 상회한 것이고 광주·전라의 55%에 이어 역시 전국 두 번째로 높았다.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에 보냈던 지지가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읽힌다.
당시 대전시장과 충남·북도지사를 비롯해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 과반을 민주당이 차지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지난 14일과 16일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