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8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대비 1.9원 오른 리터(ℓ)당 1618.4원을 기록, 7주 연속 상승했다.
휘발유 값이 7주 연속 오르면서 3년 8개월만의 최고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2014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
경유도 전주대비 1.9원 상승한 리터당 1419.2원을 기록,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등유 역시 1.4원 오른 리터당 946.3원을 보였다.
대전지역 주유소 판매 평균 휘발유가격은 리터당 1612.21원으로, 최저가는 1549원(서구 그린주유소)이다.
세종지역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평균 1621.79원을 기록했다. 최저가는 1545원(동부농협주유소), 최고가는 1699원으로 나타났다.
충남지역은 리터당 평균 1619.47원으로, 최저가는 1535원(천안 비타민, 쌍용대로주유소)이다.
충북지역은 리터당 평균 1625.42원으로, 충청지역서 가장 비쌌다. 가장 저렴한 가격은 1537원 (남청주농협주유소)으로 조사됐다.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대비 리터당 1.5원 오른 1595.3원으로 최저가를 기록했다.
상표별 최고가는 SK에너지로 휘발유 가격은 전주대비 리터당 1.8원 오른 1635.0원이다.
한국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 및 생산량 증가 등 영향으로 하락했으며, 미·중 무역분쟁 완화 기대는 하락폭을 제한했다”며 “국내제품 가격은 기존의 국제유가 상승분을 반영하여 강보합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