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이정화 기자 = 정부의 고용활성화 노력에도 지난달 대전지역 취업자는 줄고 실업자는 느는 등 고용시장 찬바람이 이어지고 있다.
17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충청지역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대전지역 실업자는 전년동월 2만2000명 대비 1만명 증가한 3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42.4% 증가한 수치다.
실업률은 4.0%를 기록해 전년 동월 2.8% 대비 1.2%p 상승했다.
취업자는 76만명으로 나타나 지난해 7월 76만8000명보다 8000명이 감소했다.
도소매,숙박음식업 취업자수는 늘었으나 건설업에서 1만명, 제조업에서 9000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위별로는 상용근로자가 1만4000명, 임시근로자가 1만명 줄었다.
고용률도 충청지역에서 유일하게 하락세다.
전년동월대비 0.4%p 내린 58.8%로 집계됐다.
경제활동인구는 여성 참여율이 1.8% 늘고 남성 참여율은 1.3% 감소했다.
대전과는 달리 세종(0.2%p), 충남(2%p), 충북(1.5%p)지역의 고용률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지역 취업자는 1만9000명(14.1%) 증가한 15만2000명으로, 고용률은 62.9%다.
광업제조업의 취업자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6000명(31.0%) 증가했다.
충남 고용률은 65.8%로 취업자는 5만3000명(4.5%) 늘어난 122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충북 취업자는 90만1000명으로 3% 증가를 보였으며 65.1%의 고용률을 기록했다.
실업률은 충청권 전체가 높아졌다.
세종은 0.8%p 상승한 2.5%로, 충남 실업률은 0.2%p 오른 2.5%로 나타났다.
충북도 0.1%p 웃도는 2.5%로 기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