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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유학생 공근식 씨, 영동군청 찾아 "군민들께 다시 한번 감사"

군민 성원에 힘입어 러시아 국가장학생 선정, 4년동안 박사과정 학비 전액 지원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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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8.20 16:29
  • 기자명 By. 여정 기자
자랑스런 영동인, 러시아 유학생 공근식(48) 씨가 지난 20일 오랜만에 영동군청을 찾았다.
자랑스런 영동인, 러시아 유학생 공근식(48) 씨가 지난 20일 오랜만에 영동군청을 찾았다.
[충청신문=영동] 여정 기자 = 자랑스런 영동인, 러시아 유학생 공근식(48) 씨가 지난 20일 오랜만에 영동군청을 찾았다.

이날 공근식 씨는 그동안 많은 격려와 후원을 받은 박세복 영동군수와 군민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뜻을 전하며, 군민들의 응원에 힘입어 이례적으로 러시아 국가장학생에 선정됐다는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영동군 심천면 출신인 공 씨는 러시아 국립대 모스크바물리기술대 유학생으로, 러시아 항공우주관련 격월간지 ‘자유로운 비행’의 표지인물로 선정돼 전 국민의 관심을 받았던 인물이었다.

고향인 영동군에서도 그의 도전정신과 불굴의 의지가 알려지며, 근면과 성실의 대명사로 지역의 많은 이들을 감동시켰다.

2016년 10월 (재)영동군민장학회 특별장학생으로 선정돼 장학금이 지급됐으며, 고향마을과 지역 사회단체에서도 후원하는 등 고향 곳곳에서 응원이 이어졌다.

군민들의 정성에 보답이라도 하듯, 언어, 습관 등 타국생활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누구보다 치열하게 공부했다. 그 결과, 석사과정을 마친 그의 성적표에는 A+등급이 하나둘씩 채워지며 국가장학생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로써 공 씨는 4년동안 박사과정 학비 전액을 지원받게 됐다.

수학과 역학을 전공분야로 하는 대학원과정에는 이집트 유학생과 더불어 단둘만 국가장학생에 선발됐다.

러시아 수도권 일간지에도 그의 드라마틱한 인생스토리를 보도해 많은 학생과 현지주민들이 공 씨와 한국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갖는 계기를 만들고 있다.

실제로 고향 고등학생 2명도 공 씨 스토리에 감동을 받아, 공 씨의 자문을 얻어 러시아 수도권 소재 항공공학과와 블라디보스톡 인문학부에 각각 진학했다.

현재 공씨는 2년의 대학원 석사과정을 마치고 잠시 귀국한 상태로, 레인보우영동도서관을 오가며 못 다한 유체공학 공부를 계속하고 있다.

한편, 공 씨는 2010년 모스크바물리기술대에 입학해, 극초음속분야 연구로 2016년 7월 수석졸업의 영예를 안았으며, 같은 해 9월 대학원에 진학해 2년간 석사과정을 마치고 올해 7월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다.

다음달 10일경 출국예정이며, 동일학과 박사과정에 진학, 새로운 비상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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