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초·중·고등학교 개학초에 발생할 수 있는 식중독 예방과 안전한 학교급식 환경 조성을 위해 유관기관 합동으로 진행된다.
시·구, 교육청, 대전식약청, 소비자 식품위생감시원 등은 4개 반 12명의 합동점검반으로 편성돼 점검에 나서며 점검대상은 학교매점 7곳을 포함한 상반기 미점검 학교급식소 114곳과 학교 식재료공급업체 21곳 등 모두 142곳이다.
주요점검 내용은 ▲방학동안 사용하지 않은 급식시설·조리기구 등의 세척·소독 관리 ▲식재료의 위생적 취급 및 보관관리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보관행위 ▲식품 기본안전수칙 및 영업자 준수사항 ▲조리종사자 개인위생 관리 등이다.
이밖에도 조리식품과 음용수, 사용 중인 식용유, 샐러드 등 비가열 섭취식품, 학교 납품 김치 등을 수거해 식중독균 오염여부도 함께 검사할 예정이다.
이숙 식품안전과장은 "이번 신학기 합동점검이 개학 후 학교급식으로 인한 식중독 발생을 예방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교급식소 및 식재료 공급업체 등을 대상으로 정기 지도·점검, 종사자 위생교육을 진행해 학교급식 안전 관리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시가 제공한 전국 식중독 발생 현황에 따르면 올해 총 244건 4745명의 식중독 환자가 발생했다. 대전시는 지난해 식중독 6건 200명의 환자가 발생한 반면 올해 일반음식점에서 1건 4명의 환자 발생으로 식중독 발생이 크게 감소했으며 학교 현장에서는 단 한 건의 식중독 사례도 발생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