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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대전블루스' 대청병원 호스피스병동서 13일간 촬영

'인간이 죽음을 맞이하는 태도' 전달… 협조한 병원시설·환경에 제작진 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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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8.21 17:13
  • 기자명 By. 정완영 기자
2019년 가을 개봉 예정인 영화 '대전블루스'를 대청병원 협조로 촬영하고 있다.
2019년 가을 개봉 예정인 영화 '대전블루스'를 대청병원 협조로 촬영하고 있다.
[충청신문=대전] 정완영 기자 = 전통가요 '대전블루스'와 제목과 같은 영화가 제작된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이 작품의 주요 배경인 호스피스 병동 신(Scene) 대부분이 대청병원(의료원장 박찬일)에서 촬영돼 화제다.

대전블루스(가칭)는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지원하고 목원대학교 TV·영화학부 교수인 박철웅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으로 7월 31일부터 13일 동안 대청병원 로비와 병동, 복도, 종합검진센터 등에서 촬영한 것.

특히 이 영화가 죽음을 앞둔 환자들이 마지막으로 머무는 호스피스 병동을 배경으로 하는 만큼 비중있는 장면 대부분이 대청병원에서 촬영됐다.

대청병원은 대전블루스가 대전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인만큼 대전지역 대표 종합병원으로서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판단해 환자와 내원객, 직원에게 양해를 구하고 촬영팀이 보다 신속하게 퀄리티 높은 장면을 찍을 수 있도록 각종 편의를 제공했다.

전담 직원을 배치해 안전사고에 대비했는가 하면 환자복과 침대보, 이불 같은 소품도 제공해 리얼한 병원 장면이 연출될 수 있도록 도왔다.

또 별도의 병실을 제공하고 로비, 병동 같은 공용공간은 진료가 끝난 시간 촬영되도록 스케줄을 조정, 환자와 내원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박찬일 의료원장은 "우리 병원은 이미 지난 2015년 대전에서 분량의 대다수를 촬영했던 '탐정'에 장소 지원을 했을 만큼 깨끗한 시설과 인프라로 영화 제작사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며 "환자와 내원객들에게 불편을 주지 않는 한도에서 대전의 문화콘텐츠 육성산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영화 '대전블루스'는 죽음을 앞둔 환자들이 머무르는 호스피스 병동에서 일어나는 세 환자와 가족의 해프닝을 통해 인간이 삶의 마지막을 대하는 다양한 면모를 살펴보는 휴먼감동드라마로 김용을 작가의 '손님'이 원작이다. 목원대학교 교수인 박철웅 감독과 대전 출신 연기자가 대거 참여했으며 으능정이 등 대전에서 대부분의 촬영이 이루어졌고 편집과 음악작업 등 후반작업을 거쳐 2019년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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