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홍문표 의원 “9월 남북정상회담 국군포로 송환문제 해결해야”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 “피랍어부·납북자 송환은 국가적 책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8.08.22 15:30
  • 기자명 By. 최병준 기자
자유한국당 홍문표 의원(홍성·예산)이 국회 정론관에서 9월 남북 정상회담에서 국군포로와 피랍어부 송환문제 해결을 촉구 기자회견을 갖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홍문표 의원(홍성·예산)이 국회 정론관에서 9월 남북 정상회담에서 국군포로와 피랍어부 송환문제 해결을 촉구 기자회견을 갖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충청신문=서울] 최병준 기자 = 자유한국당 홍문표 의원(홍성·예산)이 22일 오전 11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9월 남북 정상회담에서 국군포로와 피랍어부 송환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홍 의원에 따르면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6·12 북미 정상회담에서 6·25전쟁 중 사망한 미군 전사자 유해송환을 위한 합의와 실현을 이끌어 냈다. 또 일본 준이치 전 총리는 2002년 9월 김정일 위원장과 평양 정상회담에서 일본인 납치자 14명에 대한 생사 확인을 통보받는 성과를 이뤄 냈으며, 아베 현 총리도 납북자 14명 송환을 대북 정책의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다.

하지만 김대중·노무현 정부와 문재인 정부는 그동안 4차례 남북 정상회담에서 한국군 포로와 피랍어부 송환 문제는 언급하지 않았다.

홍 의원은 “한국군 포로와 피랍어부 문제는 반세기가 넘는 동안 이어져 왔으며, 지금도 진행되고 있는 역사적 비극이자 민족적 불행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군 포로와 피랍어부, 납북자 송환문제는 종전선언과 남북 철도, 도로연결이 담긴 4·27 판문점 선언보다도, 개성공단 재개와 금강산 관광재개 보다도 우선 해결할 국민 염원이며 국가적 책무”라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특히 “한국군 포로와 피랍어부 송환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하는 때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납북자’란 표현이 북한에 거부감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납북자들을 ‘실종자’로 변경하는 망국적 법안을 지난 13일 국회에 제출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는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역사를 부정하는 망국적 행위”라며 “문재인 정권이 친북 좌파세력이나 종북 세력이 아니고는 달리 설명할 길이 없다”며 법안 철회를 촉구했다.

홍 의원은 또 “저와 한국당은 국민들과 함께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회담을 지켜볼 것”이라며 “국군 포로와 피랍어부에 대한 아무런 실행이 없을 경우 국민들과 함께 한국군 포로와 피랍어부 송환 촉구 결의대회와 함께 관철될 때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에 의해 한국군 포로와 피랍어부가 없다고 기만과 생떼로 일관할 경우 유엔에 정식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국회 차원에서 납북자 조사위원회를 통해 진상 조사할 것”도 요구했다.

그는 끝으로 “문 대통령은 9월 평양 남북 정상회담에서 국군 포로와 피랍어부 송환문제 제기와 타결을 온 국민들 앞에 보고해 줄 것”을 재차 촉구했다.

한편 통일부와 해양수산부 통계자료에 따르면 한국전쟁 이후 돌아오지 못한 납북자는 516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