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세종] 임규모 기자 = 세종시가 AI·구제역 청정지역 사수에 나섰다.
시는 23일 농업인종합교육관 대강당에서 축산농가, 방역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AI·구제역 방역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AI·구제역 위험시기인 겨울철에 대비해 축산농가의 자율 방역의식을 높이고 방역 관계자의 역량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교육에 앞서 AI·구제역 차단방역에 헌신한 유공자 3명에 대한 시상과 함께 새로 모집된 14명의 명예가축방역감시원에 대한 위촉식을 가졌다.
워크숍에서는 분야별 전문가를 초청 ▲AI·구제역 농장 차단방역수칙 ▲가축전염병 예찰요령 ▲살처분 예비인력에 대한 AI 인체감염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최근 중국에서 확산되고 있는 아프리카 돼지열병(ASF)에 대한 방역 교육도 함께 진행돼 양돈농가의 경각심을 고취하는 계기가 됐다.
세종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특별방역을 추진한 결과 인접 시도 발생에도 불구하고 한건의 AI도 발생하지 않았다. 그 결과 지난 6월 농식품부 방역 우수사례 평가에서 ‘방역 우수 기관’으로 수상했다.
시 관계자는 “가축전염병 예방은 축산농가 스스로의 철저한 차단 방역수칙 준수에서 시작한다”며“다가오는 겨울도 축산농가와 합심해 AI·구제역을 막아내 청정 사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