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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2018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공연서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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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8.23 16:43
  • 기자명 By. 장선화 기자
[충청신문=아산] 장선화 기자 = 순천향대(총장 서교일) 영어영문학과, 연극무용, 영미학과 등으로 구성된 원어연극동아리 ‘EDP(English Drama Performance)’가 ‘2018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공연에서 호평을 받았다.

원어연극동아리 ‘EDP’는 지난 3일부터 27일까지 약 한달간 열리는 세계적인 축제인 ‘2018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 참가해 셰익스피어의 희극 ‘말괄량이 길들이기’와 ‘서울의 아낙네들’ 두 편의 공연했다. 현지 공연비평 전문매체로부터 별 3개에 해당하는 ‘훌륭한 공연’이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순천향대 ‘EDP’는 지난 12일~18일까지 7일간 현지에서 하루 두편씩 공연한 작품 중 올해 새롭게 ‘윈저의 즐거운 아낙네들’을 각색해 선보인 ‘서울의 즐거운 아낙네들’작품은 현지 공연비평 전문매체인 ‘프린지 리뷰(FringeReview)’의 팀 월코크(Tim Wilcock)가 별 3개에 해당하는 ‘훌륭한 공연(Good Show)’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또 문화예술전문지 ‘스키니(The Skinny)’의 캐틀린 커니(Caitlin A. Kearney)는 별 4개로 ‘매우 우수한 공연’이라며 ‘보다 더 많은 주목을 받을 가치있는 공연’이라는 찬사를 받았다고 전체 참여 작품의 순위를 조사한 통계에서도 전체 3900여 작품 가운데 공동 344위로 호성적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말괄량이 길들이기’ 작품은 현지 평가단의 리뷰를 받지는 못했지만 프린지페스티벌 홈페이지 관객란에서 여전히 ‘탁월한 공연’, ‘진정 흥미롭고 아름다운 공연’, ‘멋지다’ 등 관객들의 호평이 평가를 대신했다.

캐나다 벤쿠버에서 왔다는 한 여성 관객은 <서울의 즐거운 아낙네들>작품을 감상한 소감에 대해 벤쿠버에서도 공연하는 기회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고 현지반응과 분위기를 함께 전했다.

이현우 순천향대 EDP동아리 지도교수는 “EDP가 어려운 해외 공연을 추진하고 특히 전세계에서 4000개 가까운 공연팀이 참가하는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 도전하는 것은 도전을 통해 글로벌 무대에서의 성취와 실패를 느껴보고 경험을 얻게하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이 교수는 “EDP의 세계 도전은 계속될 것이며, 별 5개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학생들의 잠재된 능력을 들추어내는 일에 의미가 있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해 보는 자체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정연준(남, 영어영문학과 4학년) EDP동아리 회장은 “공연 프로듀서로 참여해 ‘서울의 즐거운 아낙네들’로 별 4개를 받아 너무나 기쁘고 감격스럽다”라며 “처음으로 한꺼번에 두 작품을 공연하느라 어려운 점이 많았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져 뿌듯하고 에든버러 페스티벌 사무국과 소통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에 대해 자신감이 정말 많이 커진 것도 큰 소득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은 셰익스피어의 희극 ‘말괄량이 길들이기’와 ‘윈저의 즐거운 아낙네들’을 각색한 ‘서울의 즐거운 아낙네들’ 두 개의 작품을 공연했다.

▲‘말괄량이 길들이기’는 페트리키오라는 지독히 마초적이고 가부장적인 남성이 케이트라는 자유분방한 여성을 길들이려는 내용이며, ▲‘서울의 즐거운 아낙네들’는 재치 넘치는 여성들이 팔스타프라고 하는 우스꽝스러운 난봉꾼을 길들이는 내용이다.

현지 공연에서는 두 작품을 연속해 공연함으로써 관객들이 남성과 여성의 역할과 관계에 대해 보다 균형있고 흥미롭게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은 물론, 나아가 셰익스피어의 여성관에 대해서도 보다 객관적 시각을 갖게 하자는 의도가 숨어있다.

현지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공연은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말괄량이 길들이기’작품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서울의 즐거운 아낙네들’작품은 매일 12시 15분부터 1시 15분까지 공연이 진행됐다.

또, 각 공연은 요일 별로 각각 8~ 10파운드 정도의 입장료를 받았으며, 두 공연 합쳐 매일 평균 50명 정도의 관객이 입장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영국의 세계적인 축제인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The Edinburgh Fringe Festival)은 에든버러 도시전체가 예술의 장으로 변신될 만큼 세계적으로 유명한 축제로 올해 71회째를 맞이했다.
이 축제는 도시전체가 예술축제로 물드는만큼 8월 한달간 진행되어지는 공연 수가 어마어마한 것으로 알려졌다.

1947년 시작돼 처음 인터내셔널 페스티벌에 초청받지 못했던 아티스트들이 자발적으로 소규모 공간에서 공연을 펼치게 되면서 기존의 공연들과 달리 창의적이고 새로웠던 공연은 관객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고 해를 거듭할수록 성장하는 페스티벌이 되었으며, 올해는 8월 3일~27일까지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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