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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능신교’ 가짜 난민 소송자 중국피해가족, 중국으로 송환 요청 대규모 집회

오는 9월 4일 5개 기독교 단체 및 월간 종교와 진리, 보은군기독교연합회원 충돌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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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8.27 15:30
  • 기자명 By. 김석쇠 기자
전능교 신도들이 집단으로 거주하고있는 산외면 길탕리 전 열림 유스호텔
전능교 신도들이 집단으로 거주하고있는 산외면 길탕리 전 열림 유스호텔

[충청신문=보은] 김석쇠 기자 = 제주도의 무비자 방문 및 난민법을 악용해 육지로 상륙해 각지에 터를 잡고 포교활동을 하고 있는 전능하신하나님교회, 일명 동방번개(전능신교)피해가족들이 가출한 가족을 찾아 오는 31일 한국으로 입국한다.

이들 피해자가족은 사이비종교피해대책협의회, 기독교이단대책협회, 인천기독교총연합회, 기독교이단문제연구소, 월간 종교와 진리 주관으로 가정을 버리고 가출해 한국에서 노동력 착취 등을 당하고 있는 가족들을 데리고 중국으로 간다는 계획이다.

이들 주장에 따르면 전능신교는 중국에서 사이비 집단으로 종교 입교 시 ‘가족관계단절서’하는 각서를 제출하고 대부분 행방이 묘연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전능신교도들은 한국에 정착하기 위해 일단 중국과 무비자협정을 맺은 제주도로 입국해 내·외국인 및 먼저와 있던 동료와 브로커 등의 도움을 받아 불법으로 육지로 상륙함과 동시에 난민신청을 해 법원의 판단이 종료될때까지 약 5년 동안 의 시간을 벌어 장기체류 기반을 닦고 있는 것으로 알져지고 있다.

현재까지 약 2000여명의 전능신교도들이 한국에 입국했고 그중 약 1000여 명 정도가 난민소송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중국에 남아있는 가족들과 단절하고 가출한 전능신교 중에는 젖먹이 아이를 떼놓은 주부 또 3살배기 아이와 아내를 중국에 두고 한국에 와서 난민소송을 진행하는 사례도 있으며 가정중부가 전능신교에 빠져 중국에 남아 있는 남편이 사망했지만 연락이 두절된 사례,아이가 초등학교 입학 시 아빠의 서류가 필요하지만 연락이 안돼 학교 입학을 못하고 있는 피해 사례 등이 다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이렇게 가족과 단절하고 잠적하는 이유를 전 전능신교 A씨는 “전능신교 내부문서를 보면 교주 양향빈이 신도들에게 ‘조선족은 한국으로 가라, 모두 가출하여 잠적하라’는 지령을 내린 것에 근거하며 전능신교 내에는 난민팀이 있어 제주도 무비자 입국 후 3일이면 한국 어디든 집회소 및 선교본부로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가족을 찾기 위해 입국하는 피해자가족들은 오는 30일 난민소송 재판이 열리는 제주법원 앞에서 “전능신교 가짜 난민소송자를 중국으로 송환하라”는 집회를 시작으로 31일에는 제주도의회를 방문해 기자회견을 열고 9월3일에는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사이비 전능신교 가짜 난민소송자를 가족으로 품으로 돌려 보내라”는 집회를 열 계획이다

또 9월 4일에는 전능신교가 최근 몇년 전부터 대량의 토지를 구매하며 선교본부로 사용하고 있는 보은군 산외면 길탕리 열리원 유스호스텔 정문에서 기독교 및 이단대책 단체, 월간 종교와 진리,보은군 기독교 연합회원 등 대규모 인력이 동원돼 현장 기자회견 및 집단합숙소 진입시도와 가족 만남을 시도해 무력충돌의 전운이 감돌고 있다.

전능신교는 보은군 산외면 길탕리 구 열림원 유스호스텔을 매입하고 인근 논, 밭, 축사, 과수원 등 약 4만평에 달하는 토지를 구입해 대부분 신도들의 노동력에 의해 농산물을 생산 소비하고 있으며 문제가 불거진 후 외부와의 접촉을 차단한 채 자기들만의 세상을 만들어 살고 있다.

또 인근 마을주민들의 증언에 따르면 “무엇을 하는 지 모르겠지만 가끔 북소리가 나는 등 굉장히 소란스럽고 저녁이면 건장한 청년들이 삼삼오오 도로를 활보해 마을주민들은 무서워 가능한 한 외출을 하지 않는 등 무슨 일이 일어날까 공포의 생활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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