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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미, 하늘의 소리를 듣다’ 특별전

부여군·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국립부여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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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8.28 15:48
  • 기자명 By. 김남현 기자
[충청신문=부여] 김남현 기자 = 부여군·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국립부여박물관은 올해 ‘치미, 하늘의 소리를 듣다’ 특별전 및 국제학술심포지엄의 성공적인 공동개최를 위해 지난 24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박정현 부여군수와 이상준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장, 윤형원 국립부여박물관장 등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치미는 전통건축의 지붕 용마루 양 끝을 장식하는 기와로 용마루 끝에 설치해 위엄을 높이고 귀신을 쫓는 역할을 한 전통문화유산이다. 국립부여박물관에서 열리는 이번 특별전은 국내에 남아 있는 완전한 모양의 치미를 처음으로 한자리에서 모두 볼 수 있는 기회다.

가장 오래된 백제의 ‘부여 왕흥사 터 치미’를 비롯해 ‘익산 미륵사 터 치미’, ‘전 부여 금강사터 치미’, ‘부여 부소산 절터 치미’ 등이 전시되며, 신라의 ‘경주 황룡사 터 치미’, ‘경주 분황사 터 치미’, ‘경주 인왕동 절터 치미’ 등도 백제 지역으로 첫 나들이를 온다.

최근 발견되어 복원된 후삼국기 ‘원주 법천사 터 치미’도 전시돼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0월 19일 ‘동아시아의 치미’라는 주제로 국제학술심포지엄이 사비마루에서 열리는데, 한국·중국·일본·베트남의 학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각국의 치미 연구를 비교해 보는 자리가 될 것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박정현 부여군수의 취임에 따라 부여군·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문화재청)·국립부여박물관(문화체육관광부)이 뜻을 같이해 역사와 문화재 분야의 동반자적 협력을 구축하는 자리로 그 의의가 크다고 하겠다.

특별전 및 국제학술심포지엄의 공동개최를 위해 유기적인 상생협력을 약속하고, 백제문화의 다양한 연구와 이해를 함께 하는 데도 뜻을 함께 하기로 했다.

특별전은 세계유산 등재 이후 한층 고조된 백제역사유적지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바탕으로, 내달 14일~22일에 열리는 ‘백제문화제’를 찾는 관람객들에게도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는 내달 18일~12월2일까지 국립부여박물관에서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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