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가 이달 16일부터 22일까지 지역 업체 288개를 대상으로 벌인 조사에서 9월 업황 전망 중소기업 건강도 지수는 82.6을 기록했다.
기준치 100을 밑돌면 부정적으로 전망한 업체가 더 많음을 뜻하나, 전월 대비 1.4p 상승한 값으로 4개월 만의 반등이다.
중기중앙회는 계절적 비수기를 벗어난 것에 대한 기업인들의 경험적 기대감이 일부 반영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구체적으로 제조업은 전월대비 0.5p, 비제조업은 2.4p 상승했다.
또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응답자의 62.7%(복수 응답)가 '인건비 상승'을 꼽았다.
지난 3일 고용노동부가 확정 지은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의 여파로 풀이된다.
뒤이어 ‘내수부진(44.0%)’, ‘인력확보난(36.2%)’, ‘업체 간 과당경쟁(23.5%)’, ‘계절적 비수기(23.1%)’, ‘원자재 가격상승(20.1%)’ 등이 경영에 부담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지역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보유 생산설비의 월간 생산능력대비 평균 생산량)은 전월 72.9% 대비 1.6%p 하락한 71.3%로 조사돼 정상가동 기준(80%)과의 격차를 조금 더 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