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시청에서 고기동 기획조정실장 주재로 열린 수료식에서는 글로벌 인턴의 체험소감 발표에 이어 수료증 수여식과 그룹별 연구과제 발표가 진행됐다.
글로벌 인턴십 프로그램은 외국인 유학생에게 세종시정과 조직생활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세종시와 해외 도시 간 교류 및 우의증진의 계기로 삼고자 지난 2016년 시작됐다.
올해 제3기 글로벌 인턴십에는 관내 소재한 KDI 국제정책대학원, 고려대 세종캠퍼스, 한국영상대에 재학 중인 중국, 콜롬비아, 몽골 등 총 10개국 14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참여했다.
이들은 지난 한 달간 시청, 읍면동 및 출연기관 등에 배치돼 해외 마케팅 관련 번역 업무 지원, 해외 정책자료 수집·분석 등 다양한 국제 업무를 수행했다.
특히 외국인 유학생들은 인턴십 기간 중 시정견학, 문화체험, 자원 봉사활동 등을 통해 세종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시간을 가졌다.
시는 글로벌 인턴이 부서에 함께 근무하면서 시 행정에 대한 참신한 의견과 인턴 연구과제에서 제안한 정책 아이디어가 앞으로 시정 운영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기동 기획조정실장은 “글로벌 인턴이 제안한 정책 아이디어를 통해 해외 도시의 다양한 경험이 세종시정에 도입되는 등 신선한 활력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인턴십을 내실 있게 운영해 글로벌 행정 도시로 발전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