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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정책 중심은 청년층 '소득 분배' vs 중년층 '경제 성장'

'소득 주도 성장'에 대해선 10명 중 6명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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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8.31 15:57
  • 기자명 By. 장진웅 기자

[충청신문=대전] 장진웅기자 = 국민들은 정부가 경제 정책을 추진할 때 '소득 분배'보단 '경제 성장'을 더 중시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다만, 청년층일수록 소득 분배를, 중년층으로 갈수록 경제 성장을 더 중시하고 있었다.

또 보수정당 지지자일수록 경제 성장을, 진보정당 쪽은 소득 분배에 정부가 더 힘써야 한다고 보고 있었다.

3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49%가 정부가 경제 정책에서 경제 성장에 더 중점을 둬야 한다고 봤다.

40%는 소득 분배,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주목할 점은 20·30대는 전체 응답자의 반응과 반대로 55%가 소득 분배를 더 중시했다. 반면, 50대 이상은 약 60%가 경제 성장에 더 무게를 뒀다.

그 중간인 40대는 48%가 소득 분배를, 46%가 경제 성장을 선택해 의견이 비슷하게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는 자유한국당·바른정당 지지층은 각각 74%, 60%가 경제성장을, 더불어민주당·정의당 지지층은 53%가 '소득분배'를 더 많이 택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의 선택은 45%가 경제 성장, 27%가 소득 분배로 보수정당 지지층 의견에 가까웠다.

이번 조사 결과는 10년 전 조사 결과보다 경제 성장은 10%p 줄고 소득 분배는 7%p 늘면서 격차가 10%p 안으로 들어왔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변화로 볼 수 있다.

1997년 IMF 이후 2008년 세계금융 위기에 이르는 기간은 그동안의 고성장기를 회복하려는 열망이 강했다면, 올해 현재는 저성장과 고령화 추세를 인정하면서 대비 중이라 할 수 있다.

문재인 정부의 경제 핵심 기조인 '소득 주도 성장'에 대해 응답자의 과반인 60%가 찬성하고 있었다. 반대는 26%에 불과했다. 판단 유보는 14%.

정부 경제 정책을 부정 평가한 응답자도, 소득 분배보다 경제 성장을 우선하는 응답자 중에서도 소득 주도 성장에 대해선 좋은 평가를 했다.

소득 주도 성장이란 가계의 임금과 소득을 늘리면 소비와 투자가 촉진, 경제 성장을 이룬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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