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박완주 국회의원(천안을)에 따르면 천안지역 주요 현안사업에 필요한 예산 2606억 원이 9개 부처 59개 사업에 걸쳐 반영됐다. 이는 시와 충남도가 요구했던 4735억 원 대비 55.04%에 해당하는 액수다.
부처별로 보면 국토교통부가 1788억 30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환경부(480억 9000만원), 산업통상자원부(117억원), 문화체육관광부(21억 1000만원), 농촌진흥청(5억 30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주요 사업으로는 ▲천안~당진 고속도로 1418억원(도로공사 예산 포함) ▲직산~부성 국도 1호선, 입장~진천 국도 34호선, 성환~입장 국지도 70호선 등 SOC 사업이 선정됐고 ▲업성저수지 수변공원 조성 21억원 ▲성환 공공하수처리시설 3단계 증설사업 3억 6000만원 등 시민 생활환경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업도 국비지원을 받게 됐다.
이밖에 KTX천안아산역 R&D 집적지구 내 지식산업센터 건립 28억원, 봉서산 생태공원 조성 6억 2000만원, 대한독립만세길 조성 4억 3000만원도 함께 반영됐다.
박완주 의원은 “천안지역 국비지원 사업 예산 반영을 위해 올 상반기부터 정부부처 등을 방문해 사업필요성에 대해 설득해왔다”며 “국회 예결특위 위원으로 선임된 만큼 이번 정부예산에 반영되지 않은 사업들은 향후 국회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