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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민의 날 행사 대신 폭우 피해복구 나서

지난 1일 직원 100여 명 뿌리공원 하상주차장 등 복구활동으로 새출발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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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9.02 12:18
  • 기자명 By. 정완영 기자
지난 1일 박용갑 중구청장(사진 왼쪽)과 직원들이 뿌리공원 하상주차장과 데크 복구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1일 박용갑 중구청장(사진 왼쪽)과 직원들이 뿌리공원 하상주차장과 데크 복구활동을 하고 있다.
[충청신문=대전] 정완영 기자 = 대전 중구는 지난 1일 뿌리공원 잔디광장에서 열 예정이던 제42회 구민의 날 행사를 폭우피해 현장 복구활동으로 대체했다.

구는 지난 31일 긴급회의를 열어 전국적인 집중폭우로 피해를 입은 국민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구민의 날 행사 취소를 결정했다.

당초 행사는 뿌리공원에서 개최되는 문화행사인 ‘버스킹데이’와 연계한 축하공연이 진행될 예정이었다.

행사참석을 안내했던 주민을 대상으로 정중한 행사취소 알림 문자 발송과 현수막을 게시해 주민 혼선과 불편이 없도록 즉각적으로 조치했다.

대신 100여명의 구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1일 뿌리공원 하상도로와 주차장 복구활동을 펼쳤다.

지난 30일 밤부터 31일 오전까지 이어진 비는 중구지역에만 약 120mm가량 내리며 급격한 유량증가로 유등천 상류로부터 많은 부유물이 떠 내려와 하상주차장과 도로가 쓰레기로 뒤덮였다.

특히 토사물로 뒤덮인 뿌리공원 하상 주차장은 출입이 통제되며 공원 이용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양수기를 이용한 유등천에서 끌어올린 물과 직원들의 비질로 260면이 있는 주차장과 산책데크는 원래의 모습을 찾아 오후엔 하상주차장 운영을 재개할 수 있었다.

이날 수거된 쓰레기는 약 10톤 정도로 연간 150만 명이 찾는 뿌리공원은 다시 원래의 모습을 찾으며 방문객 맞이에 나섰다.

박용갑 구청장은 "중구 42번째 생일을 주민들과 함께 문화공연을 즐기는 행사로 모든 준비를 마쳤지만, 계속 이어진 전국적인 폭우로 국민 모두가 어려움에 빠진 상황에서 행사를 강행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며, "청소를 함께한 직원이 흘린 땀을 생각하며 주민이 더 살기 좋은 중구 만들기에 오롯이 매진하겠다"고 휴일도 반납하고 봉사활동을 함께한 직원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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