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례없는 폭염으로 생산량이 준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기·수도·가스의 경우 전기요금 누진제 완화 시행에 따라 전기료를 중심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4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8월 소비자 물가 동향’자료를 보면, 대전과 충남 그리고 충북 지역 소비자 물가 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평균 1.56%, 7월보다는 약 0.5% 각각 상승했다.
지역별로 소비자 물가 지수를 보면, 대전 104.48(2015년을 100으로 기준), 충남 104.6, 충북 104.71을 각각 기록했다.
모두 신선 식품과 농축수산물 중심으로 물가 지수가 대폭 올랐다.
7월과 비교해 신선 식품은 평균 14.13%, 농축수산물은 6.9% 지수가 각각 상승했다.
1년 전보다도 평균 2.2%, 3.8% 각각 지수가 커졌다.
이는 역대급 폭염을 기록한 올여름 동안 채소와 과실 등 농산물 생산량이 줄어들면서 가격이 급등한 영향이 크다.
공업, 서비스, 생활 물가 등 품목 대부분도 전달을 비롯해 1년 전보다 물가가 오르며 전체적인 지수 상승을 보탰다.
반면, 전기·수도·가스의 경우 전체 품목 가운데 유일하게 지수가 떨어졌다.
정부의 전기요금 누진제 완화 적용에 따라 8월 전기요금이 대폭 하락하면서 이 품목의 물자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8월 충청지역 전기·수도·가스 물가 지수는 전달보다 평균 7.2%, 1년 전보다 8.93%가 각각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