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적증명서는 개인의 병역사항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로 공직자등 신고·시험응시·취업·보훈대상자 등록·경력확인·입영사실 확인 등 필요한 상황에 따라 민원인들의 사용 용도에 맞춰 발급된다.
영문 병적증명서의 경우 신청인 대부분이 국외 대학에 다니거나 해외거주자인 경우가 많아 병적증명서를 받기 위해서는 국내에 거주하는 친인척이 권한을 위임받고 대신 행정기관을 방문하거나 재외공관을 통해 우편으로 병적증명서를 신청해야하기 때문에 발급에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됐다.
공직자 신고용 병적증명서도 병역사항을 재확인하는 과정이 있어 방문을 통해서만 발급이 가능했었다.
병무청은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고 국민 편익 증진을 위해 발급 시스템을 개선하고 영문 병적증명서와 공직자 신고용 병적증명서가 필요한 사람들도 정부24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간편하게 병적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
영문·공직자신고용 병적증명서 인터넷 발급 서비스 시행 외에 병적증명서 기재 방법도 개선됐다.
기존에는 의무적으로 모든 병역사항이 기재되었던 것에서 지난해 8월부터는 민원인이 직접 병역사항을 선택해 기재할 수 있도록 개선 한 바 있으며 전·의경과 같은 전환복무자들도 병적증명서에 복무분야와 복무계급을 추가하여 발급 받을 수 있도록 개선했다.
이에 따라 필요한 부분만 병역사항에 기재함으로써 불필요한 개인정보 노출을 줄이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또, 병무청은 국방부·각군 등과 협업해 운전특기자 개인별 수송정보 연동시스템을 구축하고 올해 7월 전역자부터는 전국 어디서나 병적증명서를 통해서도 군 운전경력 확인이 가능하게 했다.
운전경력이 기재된 병적증명서 발급이 가능하게 됨에 따라 운전특기로 복무를 마친 사람들의 취업관련 운전경력 확인, 자동차 보험료 할인 등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전충남지방병무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서비스 개선을 할 예정이며 국민의 불편을 줄이고 편익을 증진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