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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강저동 대형마트서 구입한 낙지서 기생충 발견

해당 마트 "기생충은 당연히 나올 수 있고 인체에 무해하다"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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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9.05 17:05
  • 기자명 By. 조경현 기자
제천 강저동 대형마트에서 구입한 낙지로 요리한 음식에 기생충으로 보이는 이물질 10여개가 발견됐다.
제천 강저동 대형마트에서 구입한 낙지로 요리한 음식에 기생충으로 보이는 이물질 10여개가 발견됐다.

[충청신문=제천] 조경현 기자 = 제천 강저동 대형마트에서 구입한 생낙지에서 '고래회충(아니사키스)'으로 보이는 기생충이 발견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신백동에 살고 있는 A 씨(42. 여)는 지난 4일 오후 4시쯤 강제동 대형마트에서 생낙지를 구입했고 집에 와 생낙지를 요리하던 중 깜짝 놀랐다.

요리한 낙지에서 회충 같은 기생충 10여 마리가 발견됐기 때문이다.

기생충을 본 A 씨는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고 해당 마트를 찾아 환불조치를 요구했고 직원들이 확인한 가운데 환불 조치를 받았다.

A 씨는 "별 다른 생각 없이 음식을 먹으려다 이상한 회충 같은 것이 보여 깜짝 놀랐다"며 "혐오스러움에 다시는 낙지 조리 음식을 하지 못할 것 같다"고 토로했다.

이에 마트 관계자는 "사람에게 기생충이 있듯이 고등어, 오징어, 갈치 등에도 기생충이 기생하고 있다, 회처럼 날로 먹지 않으면 인체에 무해하다"며 "낙지 납품업자에게 확인한 결과 기생충이 아니라 '낙지 정소'라고 확인했다"고 답했다.

해당 마트 홍보팀 관계자는 "기생충인지 확인 중에 있다"면서 "생물에서 기생충은 이물질로 구분하지 않고 당연히 나올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러한 답변에도 시민들의 반응은 냉담하다.

이 대형마트를 자주 이용한다는 주민 K 씨(55)는 "마트 관계자의 답변은 말도 안 된다, 그렇게 인체에 해가 없으면 관계자가 직접 그런 음식을 먹어보라고 말하고 싶다"면서 "인지도 있는 대형마트인 만큼 시민에게 혐오감을 주지 않고 깨끗하며 안전한 식재료 제공에 앞장 서야 할 것"이라고 강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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