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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문화공간으로 다시 태어난 '목동마미뜰'

목동 작은도서관, 주민주도 복합커뮤니티 센터로 변신해 10일 문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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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9.05 12:23
  • 기자명 By. 정완영 기자
새 단장을 마치고 오는 10일 문을 여는 '목동마미뜰'
새 단장을 마치고 오는 10일 문을 여는 '목동마미뜰'
[충청신문=대전] 정완영 기자 = 대전시 목동복합커뮤니티센터 3층에 있는 목동 작은도서관이 '목동 마미뜰'로 새단장을 마치고 10일 오후 7시에 개관한다.

작은 도서관은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운영하는 작은 규모의 도서관으로 지금까지는 비치된 도서의 열람과 대출, 개인 학습이 이뤄지던 공간이었다.

목동의 가운데에 위치해 주민거점지역으로 누구나 모일 수 있는 공간임에도 낮은 활용도가 아쉬워 목동주민들이 발 벗고 나섰다. 지난 5월 젊은 주민들이 뜻을 모아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임원진을 선출했다.

여러 차례 회의를 거쳐 전통적인 도서관에서 벗어나 북 카페와 주민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명칭을 엄마와 아이들이 평화롭게 노니는 정원이라는 의미가 있는 ‘목동마미뜰’로 정했다.

목동마미뜰은 주민의 소통, 교육, 정보공유, 도서관 기능을 맡게 됐다. 북카페, 어린이 전용실, 프로그램실 조성과 비품 구입에 많은 비용과 노력이 필요했지만 주민의 열정과 재능기부, 독지가의 후원으로 휴일도 잊고 개관준비에 땀을 흘렸다.

목동마미뜰에서는 10개의 여름학기 프로그램이 운영됐고, 가을학기(9~12월)에는 13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성인과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도 있는데, ▲영화, 오페라로 보는 쉽고 재미있는 인문학 ▲천연캔들과 방향소품 만들기 ▲오카리나 ▲캘리그래피 ▲보드게임 ▲유아영어 ▲어린이클레이교실 ▲만화캐릭터 그리기 ▲미술스케치 ▲생각하는 독서 등이다.

인문학 프로그램은 무료고, 다른 강좌들도 재료비 정도의 저렴한 수강료로 운영되고 있다. 강좌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고 앞으로는 주민들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신청은 목동마미뜰로 방문하면 된다.

장혜영 목동마미뜰 운영위원회 위원장은 "우리가 스스로 만들고 운영하게 되어 애착이 정말 크다"며, "개관 준비에 열심히 각자 맡은 바 소임을 해주는 위원들과 자원봉사자분들께 감사하다"며 활발한 운영을 다짐했다.

민찬기 동장은 "주민 스스로 고민하고 변화를 이끌어내는 모습에 깊은 감동을 느끼며, 목동마미뜰이 작은도서관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주민센터도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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