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대전형 혁신학교·무상교육… 대전교육 과제 "변화 있어야 발전"

'대전교육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대토론회' 교사·학부모·교육청 관계자 등 열띤 토론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8.09.05 18:50
  • 기자명 By. 한유영 기자
정기현 대전시의회 교육위원장·장수명 한국교대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5일 대전교육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대토론회가 열렸다.(사진=한유영 기자)
정기현 대전시의회 교육위원장·장수명 한국교대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5일 대전교육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대토론회가 열렸다.(사진=한유영 기자)
[충청신문=대전] 한유영 기자 = 올해로 3년차를 맞이해 이제 막 걸음마를 떼고 있는 대전형 혁신학교와 민선 7기의 뜨거운 감자인 고교 무상급식·무상교육·교육복지 등 대전교육 과제 실천을 위해 진정한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5일 대전시의회가 주최하고 교육위원회가 주관해 열린 '대전교육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대토론회'에서는 장수명 한국교대 교수의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김경숙 대전대청중 교사·박동국 도봉구 교육정책특별보좌관·신경수 대전교육청 기획조정관·신현숙 대전학부모연대 대표 등이 참석해 대전교육 발전방안에 대한 열띤 토론을 펼쳤다.

이 자리에서 김경숙 대전대청중 교사는 "천천히, 안정적으로를 선호하는 지역적 특이성에서 벗어나 변화에 대한 적극적이고 역동적인 마인드로 혁신학교가 자리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의미한 대전 혁신교육의 실천들이 혁신학교라는 형태로 나타나지 못한 주된 이유는 대전형 혁신학교의 출발이 교육청 사업이라는 모습을 띄었다는 태생적 한계와 다양한 형태로 실천돼 온 혁신교육의 운동들이 하나로 결집되는 현장내부의 계기가 마련되지 않았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또 "대전형 혁신학교의 상당수에서 혁신학교 담당자는 기존 교무·연구부장인데 혁신교육에 대한 자발적 관심과 요구에서 운영담당자 역할을 수행 한다기보다 이런 역량을 가진 교원의 부족으로 부득이하게 일을 수행하고 있어 대전형 혁신학교 운영담당자는 지난 3년간 상당수 빈번히 교체되고 이런 현상은 혁신학교 운영의 지속성과 연계성에 치명적 손상을 줄 수밖에 없다"며 "혁신학교 담당자 및 핵심교원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혁신학교 협의회 및 네트워크가 질적으로 심화되고 유대감이 형성되야 한다"고 말했다.

신현숙 대전학부모연대 대표는 "대전과 세종을 계속 비교해서 말할 수밖에 없는데 대전이 무상교육이나 복지에 있어 그만큼 한 발짝씩 늦고 있다"며 "인근 세종시를 비롯 인천·광주시, 강원도는 올해부터 울산은 9월부터 고교무상급식이 시행될 예정인데 대전은 또 늦어질까 걱정"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이번 민선 7기 대전시장과 교육감이 모두 고교무상급식에 뜻을 가지고 있는 만큼 이를 시작으로 고교 무상교육까지 대전교육이 선도하는 변화가 있기 바란다"며 "급식비를 인상해서라도 교육복지의 시작인 무상급식 질 향상을 시키고 지원된 예산이 제대로 집행될 수 있도록 급식 컨트롤 타워역할을 하는 광역친환경학교급식지원센터 설립이 시급한 만큼 이를 위한 민·관 추진단을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