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부여] 김남현 기자 = 충남 부여 백제교에서 7일 오전 한 SUV차량이 다리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여경찰과 부여소방서에 따르면 7일 오전 7시52분경 한 제보자로부터 백제교에서 규암방향으로 진행하던 검은색 SUV차량이 다리 아래로 추락하였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차량 인양을 위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사고발생 6시간(7일 14:20분 기준)이 넘도록 사고차량에 대한 신원이 파악되지 않고 있어, 경찰의 초동대응에 논란이 일고 있다.
한 주민은 “부여도심 곳곳에 설치된 cctv를 확인하면 차량소재 및 사고자 신원 파악이 쉽게 이뤄지는 것 아니냐”며 당국의 초동대처에 의문을 제기했다.
또 “수십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난해부터 운영되고 있는 ‘부여군 cctv통합관제센터’는 무엇을 위한 시설물인지 묻고 싶다”며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소방서 관계자는 “최근 집중 호우로 인한 금강물이 급격히 불어나면서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또 경찰은 도심전반에 설치된 cctv를 근거로 차량소재 파악에 나서고 있으나, 식별 가능한 차량번호가 포착되지 않아 사건 해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