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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교진 세종교육감 부부 북 콘서트 성료…'사랑하는 사람아' 출간

지난 7일 부강면 오티움 컨벤션서...현직에도 순수 지인만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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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9.09 09:41
  • 기자명 By. 임규모 기자
최교진 세종시 교육감 부부의 북 콘서트가 지난 7일 오후 7시 세종시 부강면 오티움 웨딩 컨벤션 미디어 홀에서 지인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최교진 세종시 교육감 부부의 북 콘서트가 지난 7일 오후 7시 세종시 부강면 오티움 웨딩 컨벤션 미디어 홀에서 지인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충청신문=세종] 임규모 기자 = 최교진 세종시 교육감 부부의 북 콘서트가 지난 7일 오후 7시 세종시 부강면 오티움 웨딩 컨벤션 미디어 홀에서 열렸다.

최 교육감의 아내인 김영숙 씨의 자전적 산문집 '사랑하는 사람아' 출간을 기념해 마련된 이날 북 콘서트에는 이태환 시의원을 비롯한 지인 2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행사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현직 교육감 부부의 출간 기념회가 맞는지 조차 의문이 갈 정도로 세종시 공직자는 참석하지 않았다. 다만 세종 지역에서 활동 하는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의 몇몇 지인만이 참석, 순수함을 더 했다.

윤은실 '전의를 디자인하는 사람들'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섹스폰 연주, 축가, 산문낭독, 대담 순으로 진행됐다.

최 교육감의 지인인 충남 보령 천북중 김창태 교장이 사회를 맡아 진행한 대담에서는 부부의 첫 만남부터 김 여사의 33년간의 교직생활, 가족에 대한 진솔 담백한 이야기가 1시간가량 펼쳐졌다.

김영숙 여사는“ 교육현실이 달라졌다지만 아이들에게 진정한 사랑으로 다가간다면 아이들이 교사들에게 다가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교사를 직업으로만 생각하지 말고 사랑으로 아이들을 가르치는 진정한 스승이라고 생각 한다면 훗날 돌이켜 보면 후회 없는 행복한 삶이었다고 자부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실은 힘들지만 내일 다시 만날 아이들을 생각하면서 희망을 가지고 지혜롭게 헤쳐나가 달라”고 말했다.

시부모님에 대한 애틋한 사랑도 회고 했다. 살아생전 미안 할 정도로 시어머님이 너무나 잘 해주셨다“며” 고인이 되신 후에야 그 큰 사랑의 깊이를 뒤늦게 알게 되었다“며 그리움을 담아냈다.

그는 돌이켜 보면 시어머님이 며느리를 다스릴 줄 아는 고수시라고 했다. 자신이 사랑하는 아들을 위해 오히려 며느리가 부담이 갈 정도로 잘 해주신 것 같다며 정말 지혜로운 분이시라고 말해 웃음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총 212쪽의 산문집은 김 씨가 제주도에서 나고 자란 이야기부터 고교 졸업 후 공주사범대학에서 만나 네 번 갇히고 세 번 해직당한 남편과 오롯이 한곳을 바라보며 살아온 이야기를 담아냈다. 또 33년 동안 교직 생활을 하다 2012년 퇴직한 후 세종시에서 많은 이웃과 더불어 행복하게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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