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피정대회에는 행정안전부와 전국 17개 시·도 가톨릭 공직자 약 3500명이 참석했다.

‘평화가 너희와 함께’(루가복음 24절 36절)를 주제로 열린 이날 대회에서 참가자들은 신앙인이자 공무원으로서 국민에게 봉사하고 이웃 사랑을 실천하며 직장 복음화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묵주기도를 시작으로 시작된 이날 피정대회는 성령쇄신봉사회 박효철(베네딕도) 신부의 성직자 강론과 난타·오보에 연주 등 문화공연과 평신도 신앙체험으로 대회의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이날 참여한 공직자들은 청주교구 장봉훈 주교 앞에서 ‘가톨릭 공직자답게 살겠습니다’라는 선언문을 발표하고 창의적인 업무 수행과 국민의 봉사자로서의 소명을 다할 것을 선포했다.

매년 전국을 순회하며 개최하는 ‘대한민국 가톨릭 공직가족 피정대회’는 가톨릭 공직자들의 신심을 새롭게 하고, 직장과 가정공동체 안에서 모범적인 신앙인으로서의 삶을 다짐하기 위해 지난 1984년도 당시 충남도 대전에서 처음 열렸다.

충북에서는 지난 1991년 5월 12일 제8회와 2006년 9월 10일 제23회 피정대회를 개최한 이래 올해 세 번째 전국 대회를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