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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 천동 인단산(仁丹山)이 '비학산(飛鶴山)'으로 바뀐다

구 지명위원회, 지난 7일 일제강점기 때 지명 명칭 변경키로 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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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9.09 12:24
  • 기자명 By. 정완영 기자
[충청신문=대전] 정완영 기자 = 대전 동구는 지난 7일 지명위원회 심의 의결을 통해 일제강점기 때 지어진 지명 중 하나인 천동 인단산(仁丹山) 이름을 비학산(飛鶴山)으로 명칭을 변경한다.

천동 산 16-4번지에 있는 인단산은 일제강점기 시절 금단증상 해소하기 위해 수입한 인단 광고판이 있던 곳이라 하여 붙여진 대표적인 일제 잔재 지명 중 하나다.

구는 참고문헌 및 현장조사 등을 거치면서 산의 형상이 학이 나는 것과 같다고 하여 예부터 '비학산'이라 불렸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이를 근거로 지명을 정정할 것을 의결했다.

이날 의결된 안건은 대전시 지명위원회와 국가지명위원회에 제출될 예정이며, 앞으로도 올바른 지명이 보존·계승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정비에 노력할 예정이다.

황인호 구청장은 "이번 정비를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일제의 잔재를 바로잡는 계기로 삼고, 우리 지역 전통이 깃든 고유 지명을 되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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