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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마디] 갑질 더 이상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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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9.10 16:06
  • 기자명 By. 충청신문
방준호 서산경찰서 생활질서계장 경위
방준호 서산경찰서 생활질서계장 경위

언제부터인가 우리 사회 각 분야에 독버섯처럼 만연해 있는 갑 질 횡포는 사회적·경제적 우월한 지위를 악용한 불법행위로 사회 통합을 저해하고, 사회 구성원 간에 불신과 위화감을 조성하는 중대한 범죄로 판단된다. 

경찰청에서는 2016년 9월1일부터 100일간 경찰전체 인력을 집중하여 특별단속을 한바 있으나, 아직도 갑질 횡포의 청산은 요원한듯 싶다.  

또한 갑질 횡포는 가해자· 피해자 간 이해관계로 인해 음성화 되는 경향이 있어 경찰의 적극적인 홍보노력과 피해자 보호 활동이 병행되어야 실질적 단속이 이루어 질수 있다고 생각 한다.

그리고 기존 단속 위주의 활동에서 벗어나 피해자 보호 관련하여  유관 기관과의 협업을 강화하여 피해 신고를 유도하고 적극적인 홍보와 자문 변호사 운영 등 피해자 지원 시스템 구축을 통해 실질적인 피해자 보호활동을 병행 하여야 할 것이다. 

갑질 횡포는 우리 사회가 급속도로 경제 성장을 이루는 무한 경재체재와 물질만능 주의로 인해 형성된 잘못된 사회 현상으로 나는 상대보다 우월적 위치에 있는 것을 확인 하고자 발현된 것이라고 한다.

갑질 횡포는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닌 내 주변의 사람들이나 나에게도 발생될 수 있는 일로 끊임없이 순환하는 뫼비우스(Mobius strip:어느 지점에서나띠의 중심을 따라 이동하면 출발한 곳과 정반대 면에 도달할 수 있고, 계속 나아가 두 바퀴를 돌면 처음 위치로 돌아온다는 점이다)의 띠와 같이 “누구에게나 가해자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라는 사실을 인식 하여야 할 것이다.  

우리 사회는 같이 가야 할 사회이지 혼자 갑질하며 갈 수 있는 사회가 아니다. 

이제 우리 사회의 부끄러운 자화상인 갑질 문화는  청산되어야 할 때다.

방준호  서산경찰서 생활질서계장 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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