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산중학교(교장 김재봉)가 1학기부터 학부모들을 위해 총 50여 페이지의 연수 자료를 책자로 제작해 당일 설명회에 참석한 학부모에게 배부했을 뿐만 아니라 사정상 참석하지 못한 학부모들에게 학생 편에 가정으로 전달되도록 했다.
특히 성화순 학부모회장은 “유인물로 받았을 때는 설명회가 끝나면 잃어버리거나 버리곤 했는데 책자로 받으니 집에 가서도 천천히 읽어보게 돼 자녀 교육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결성중 폐교와 함께 적정규모학교육성 지원 지급이 올해에만 5억여 원이 넘는데 이 돈을 적절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학부모의 의견을 반영하는 것이 필요하고 학부모들이 학교에 대한 관심을 갖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기에 그런 사업의 작은 실천으로 학부모교육 자료를 제작하게 됐다.
김재봉 교장은 “사실 전교생이 39명에 불과한 작은 학교이기에 이런 자료 제작이 가능한 측면도 있는 것도 사실이나 이번 자료 제작이 2박 3일의 현장체험학습, 제주도 영어캠프 등을 추진하는데 학모님들의 관심이 모아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