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서구 체육회가 주최하고 서구 씨름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60여 명의 선수단과 임원 등 3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모래가 아닌 실내 씨름판에서 사용하는 씨름전용 안전매트를 사용할 예정이다.
게임규칙은 일반 씨름과 같고 경기방식은 초등, 중등, 고등 등 학생부와 일반부 남·여 단체전으로 개최되며, 예선 라운드 승자는 4강부터 토너먼트 방식을 통해 최종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시상은 학생부 개인 우승과 준우승 남·녀부에 트로피와 상패, 부상이 수여되며, 3위 입상자에게도 부상이 수여된다.
장종태 구청장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우리 민족 고유 스포츠인 씨름을 구민들에게 선보이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국가무형문화재 제131호로 지정된 씨름이 축구, 야구 등 일부 구기 종목의 급속한 인기로 다소 침체기를 맞고 있지만, 오늘 서구청장배 민속씨름대회를 통해 이만기, 강호동 씨의 명성을 이어갈 훌륭한 선수가 발굴되는 큰 잔치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