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서산] 류지일 기자 = “지역주민을 보호해야 할 국회의원과 시의원들이 주민 간 갈등을 유발시키고 있다.”
권혁현 지곡면 이장단 협의회장은 13일, 서산시청 브리핑품에서 산업폐기물처리장과 관련해 주민간 갈등을 유발시키고 행정과 부합되지 않는 행동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해 지곡면 이장들의 명예를 훼손시킨 정치인들에 대해 만행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권 회장은 이어 "모 정치인과 서산환경지킴이 등 단체들이 지곡면 이장들이 업자의 편에 서서 인허가에 관여하거나 금품을 수수한 것처럼 허위사실을 유포해 주민 간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며 "지역의 충신인양 두 얼굴을 하지 말고 진심으로 지역을 위하고 바른 길을 걷는 지도자가 되기를 간언한다"고 말했다.
산폐장과 관련 지난 4일 서산시의회도 반대추진위원회(위원장 한석화, 반대위)와 같은 취지의 당초 허가 사항인 단지 내의 산업쓰레기만을 처리, 외부 산업쓰레기 반입을 반대 한다는 취지의 성명서를 낸 바 있다.
이어 나경민 무장4리 주민은 "우리 주민들은 폐기물 매립장 설치를 반대했으나 단지면적 15만평 이상, 연간 폐기물 발생량 2만톤 이상 발생 시 대통령령에 의한 의무시설이라는 답변을 받아 영업구역 조건 규제 조건부 수용을 받아 들였다"며 "사업주가 차후 전국 영업승인을 취해 무분별 전국 폐기물 수집영업이 아닌 지역 내 폐기물을 안전하게 매립하고 지역주민에게 피해가 없는 안정적 모범시설로 만들기 위해 인근으로 제한 협의가 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산폐장 사업계획을 보면 18년 8개월이지만 단지 내 운영은 지켜져야 한다는 일부 정치인과 단체들의 주장은 평생동안 에어돔을 보며 그 속에서 고립되라는 망언"이라고 잘라 말했다.
이어 "주민들은 단지내 영업구역 주장에 대해 평생 에어돔을 보며 살 수 없다. 재산권보호 및 주민안전을 위한 대책마련을 강구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안대위는 반대위 임원 구성이 적합하게 이뤄졌는지에 의문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안전위의 향후 움직임에 관심이 쏠린다.